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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최초로 학교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자율표시를 추진해 호평을 받은 도봉구가 다시 한 번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나섰다. 구는 소규모Å영세 음식점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자율표시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양성분 자율표시는 역세권에 위치한 200여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하며 5월부터 약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영양성분 분석은 영양사가 음식점을 방문해 전문 프로그램을 이용해 실시한다. 음식점에서 조리, 판매되고 있는 메뉴 중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흔히 즐겨먹는 품목을 업소별로 3종을 선정하여 1인분 양에 대한 칼로리와 나트륨을 분석한다. 분석 결과에 대해서는 자율 게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에서 자체 제작한 게시판을 이용해 현장 분석결과를 업소 내 눈에 잘 띠는 장소에 부착토록 할 예정이다.
영양성분 표시제도는 식품접객업소 중 가맹사업 점포수가 100개 이상인 대형Å유명 체인점만 의무표시토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소규모Å영세 음식점의 경우 영양성분 표시가 전무한 상태이다.
영업주가 표시를 희망해도 성분분석 비용과 불편한 절차로 인해 영양성분 표시를 포기하고 있다.
배은경 보건소장은 주민들이 메뉴를 선택할 때 칼로리와 나트륨의 함양을 권장량과 손쉽게 비교하며 섭취식품을 고를 수 있도록 되어 날로 늘어가는 비만 에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