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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4성 함께 발전합니다! 지난 15일 노원구와 도봉구, 강북구, 성북구 구청장들은 서울시청 구내식당인 소담에서 동북4구발전협의회 협약식을 가진데 이어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가졌다. 좌로부터 김영배 성북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순이다.
노원구와 도봉구, 강북구, 성북구는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각종 공모사업과 인센티브 사업 등을 통한 무한경쟁을 탈피해 지속적 협력을 통한 공동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동북4구발전협의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4개구 구청장들은 15일 서울시청 소담에서 공동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브리핑룸에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이동진 도봉구청장의 출범취지 설명과 박겸수 구청장의 추진경과 설명, 김영배 성북구청장의 의제설명, 김성환 노원구청장의 향후계획 순으로 진해됐다.
초대 회장을 맡은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비생산적 무한경쟁에서 탈피해 협력적 지역발전 모델의 필요성에 의해 서울 동북4성간 협약식을 갖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현대는 교통, 통신, 지식기반의 발달로 독립적 리더십에서 경계를 초월한 파트너십으로 변화하는 추세로 지역발전을 위한 공동의 책임과 협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성공과업이 인접 구까지 상승효과를 볼 수 있도록 전략적 접근과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과제의 발굴과 실현을 위해 이번 협약식이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동북4구발전협의회 구성의 배경에는 4구가 과거 성북구에서 분리되어 동일한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갖고 있으며 유사한 사회․경제적 토대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 깔려 있다.
또한 지역내 14개의 종합대학이 있어 최첨단 창조산업 육성에 유리하며 저개발에 따른 활용가능부지 존재, 봉제산업 등 소상공인(장인)이 많고, 의정부와 양주 등 경기 동북부와 연계 거점지역으로 동북4구 발전 효과는 경기도까지 파급되어 낙후된 지역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현재 제안된 공동발전을 위한 의제로는 ▶마을만들기 협력사업과 협동조합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성북) ▶북한산 역사Å문화․관광 벨트 만들기(강북) ▶북한산 최고 고도지구 완화(강북) ▶개발가능지구 활용한 문화창조산업 벨트 조성과 도시활력증진 모델 만들기(도봉) ▶권역 내 혁신산업 클러스트 형성과 도시제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만들기(노원) 등이 도출되어 있다.
노원구 김성환 구청장은 "동북4구 발전협의체는 구청장이 참여하는 최고의결기구인 동북4구발전협의회를 비롯해 부구청장과 시민사회단체 대표, 대학교수,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기획조정위원회, 실무 국․과장과 시민대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또한 동북4구 공동협력 의제발굴을 위한 지역자원조사 연구용역을 시행하는 한편 동북4구와 서울시의 소통체계 구축을 위해 공동협력기구를 운영해 핵심의제별 발전방향을 체계화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동북4구발전협의회 지지와 활동에 필요한 제도적, 행정적, 재정적 지원과 함께 지역 자원조사 용역경비 등의 예산지원과 공동발전 의제사업에 대하여 시범적이고 적극적 추진을 요구했다. 김 구청장은 낙후된 동북권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활력증진 정착 마련과 시행이 이루어져야 하며 동북권 발전과 서울 균형발전을 위한 상호소통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거시적 측면으로는 가능한 일이나 구체적이고 실행적인 부분이 미약하고, 발전협의 사업을 결정했더라도 주민의 찬성을 이끌어 내야하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성북구 김영배 구청장은 "지역자원조사 연구용역이 이루어져야 구체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4개구의 발전을 위한 내생적 발전전략으로 사람과 내용을 준비하고 타당성 검토 후 예산을 반영시켜 구체화 시켜 나갈 것이며 4개구를 한 단위로 발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김성환 구청장은 "동북4구에 일자리를 만들고, 긴 시간의 이동을 줄여나가는 자족도시로 만들어 가자는 것이 근본 취지"라며 "자족도시가 되면 차량 이동에 따른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6월 중 제1차 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용역시행 등 추후 사업시행을 위한 구체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