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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너구가 운영중인 원어민 영어화상학습 모습. 왼쪽에 선생을 비롯해 참여학생들이 보인다.
어학 연수하면 대개 해외를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요즈음 같이 불경기일 경우 마음은 있어도 쉽지 않은 비용으로 인해 엄두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노원구가 마련한 원어민 영어화상학습 프로그램(NISE)이다.
2008년 12월부터 노원구가 사교육비를 줄이고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노원지역 학생들에게 제공해 온 원어민 영어학습이 전국 학생들에게도 개방된다.
노원구는 타 자치구가 관내 학생들에게 원어민 영어화상학습을 제공하고 싶어도 시스템 구축에 따른 비용 문제로 엄두를 내지 못하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문호를 개방했다.
현재 서울 중구, 종로구, 양천구, 광진구, 동작구, 부산 사하구, 경기 수원시, 화성시, 충남 아산시, 전남 보성군, 경북 경주시 등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NISE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인터넷을 통해 원어민 강사 1명당 4명이 실시간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 3월 현재 타지자체 수강생 2500여명을 포함하여 월 5천여명이 수강 중에 있으며 매월 수강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NISE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수강료로 실시간 영어공부를 할 수 있어 따로 큰 시간을 들여 해외로 어학연수를 떠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현장을 익히기 위해 NISE가 마련한 단기 어학코스도 눈여겨 볼만 하다.
1년에 2번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NISE 수강생 중 성적우수자(타 지자체 수강생 포함)를 선발하여 6박7일 일정으로 필리핀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수강생들은 NISE에서 배운 내용을 해외에서 직접 활용해 보고, 컴퓨터 화상으로 공부해 온 원어민 강사와 직접 만남의 자리를 가짐으로써 영어의 필요성을 몸으로 느끼는 체험을 하게 된다.
특히 NISE는 IBT(인터넷 기반 테스트)방식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NEAT(National English Ability Test)를 대비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추가하여 국제화 시대가 요구하는 영어능력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노원구 관계자는 "기존업체의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새로 선정된 업체와 더 저렴해진 가격으로 NISE를 이용할 수 있으며, 최고의 화상영어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푸로그램 업데이트와 우수한 강사진 확보 등 프로그램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