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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경선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지난 20일 민주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이형남 예비 후보가 23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형남씨는 지난 3년동안 야권통합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했으나 경선조차 치러보지 못하고 물러나게 되어 고통과 슬픔을 느꼈지만 자신의 무소속 출마가 야권통합을 위기로 몰아 넣치 않을까 고민했다고 그동안의 심경을 피력했다.
그러면서도 이형남씨는 “총선승리와 정권교체, 그것을 큰 싸움이라 말하며 국민경선을 무시하고 지역대표성이 없는 후보를 정치공학적 이유로 공천하는 작태를 자행했다. 우리 사회가 국민경선을 무시하고 지역대표성이 없는 후보를 정치공학적 이유로 공천하는 작태를 묵인하고 인정한다면, 그것은 머지않아 돌아올 이 사회의 엄석대 또 다른 이명박이라는 부메랑을 심는 꼴이다. 한낱 수단을 위해 시작부터 목적을 양보하는 어리석고 비겁한 행동을 해선 안 된다”고 강하게 민주통합당을 비난했다.
이어 진정한 민주주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했던 이형남의 무소속 출마를 포기하나 결코 노원갑에서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져버린 작태를 묵인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이형남씨는 “이제는 당 지도부와 김용민 후보가 저지른 소중한 가치의 훼손에 대해서 우리 노원갑 주민들께 판단을 맡기고자 한다”고 밝혀 조용히 넘어가지 않을 것임을 드러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