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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도봉갑에 고 김근태의장 부인 인재근 여사 전략공천 1호, 도봉갑은 오영식 지역위원장 확정
4월 11일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 출마자 1차 공천자 확정이 정당별로 각기 24일과 27일 발표됐다.
새누리당은 27일 권영진 의원(노원을)과 김선동 의원(도봉을)을 포함한 20명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24일 민주통합당은 우원식 전의원(노원을), 유인태 전의원 (도봉을), 오영식 전 의원(강북을)을 확정하고 故 김근태의장 부인인 인제근 여사를 전략공천 1호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원을의 권영진 의원과 우원식 전의원은 현재 승패를 한 번씩 주고받은 상태로 사실상 이번이 두 사람의 정치적 향배가 갈릴 수 있다는 점에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권영진 의원은 정무부시장을 역임하며 지역을 위해 노력한 공로, 노원구에 국립서울과학관 유치, 경전철 노선 확정 등 지역과 중앙에서의 폭 넓은 활동에 대한 주민들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우원식 전의원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패배한 후 다양한 지역활동을 펼치며 권토중래(捲土重來)하는 가운데 지난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로 고무되어 있다.
또한 도봉을지역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3%대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김선동 의원과 유인태 전의원이 다시 맞붙게 된다.
도봉을은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민주당 한명숙 대표의「대리전」 양상이다. 수성에 들어간 새누리당 김선동 의원은 박 위원장의 비서실 부실장을 지낸 측근이다.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 유인태 후보는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한 친노(친노무현) 인사다.
이런 연유로 18대 총선에서 맞붙었던 전력 외에도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김선동의원은 지난 4년동안 지역을 누비며 겸손한 국회의원,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의원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인태 전 의원 역시 그동안의 충분한 경험을 바탕으로 큰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워 주민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봉갑지역은 새누리당이 후보를 확정짓지 않은 가운데 故 김근태의장 부인인 인제근 여사가 민주통합당 전략공천 1호로 공천이 확정되어 있다.
그러나 이백만 통합진보당 예비후보가 경선을 통한 후보단일화를 주장하고 있어 잡음이 예상된다.
이백만 예비후보는 전략공천이란 사고지역당이나 경합 예상지역에 인물 등을 고려해 공천하는 것이나 도봉갑지역은 과거부터 故 김근태의장 지역이었고, 인재근 여사 지역이었는데 이제와서 자신의 지역에 전략공천 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도 맞지 않고 김 의장의 뜻에도 반하는 것이라며 중앙당 차원의 단일화 방안에 따르겠지만 후보 단일화 경선을 배제하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북갑지역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정양석 후보에게 패배의 쓴 맛을 본 오영식 전의원을 공천해 재대결이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