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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이 사회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상계1동 파출소(소장 길영배)가 학교를 돌며 예방교육을 실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상계1동 파출소 길영배 소장(경감)은 C학교폭력 이제는 그만 D이라는 유인물을 만들고, 학생들에게 교육할 교재도 직접 작성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8일 경찰정복을 입은 길 소장은 관내 노일중학교를 방문했다.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하기 위해서다.
학생들에게 유인물을 배포하고 강단에선 길 소장은 처음해보는 일이라 긴장된다면서도 단단히 준비한 교재를 중심으로 말을 풀어 나갔다.
우선 학생들의 시선을 모으기 위해 학교폭력의 실상을 담은 동영상과 학생들이 폭력을 저지르고 후회를 하는 모습 등이 담긴 동영상 이 상영 되었다.
이날 교육은 길소장의 제안에 천정수 노일중학교 교장이 흔쾌히 동의했고, 오전 9시부터 2시간의 시간을 학생들에게 강의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천 교장은 졸업식 문화계획 관련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논의하다가 길 소장의 제안을 받았다며 수업도 중요하나 인성교육 차원에서 이러한 교육이 필요할 것 같아 1~2교시를 할애 했다고 밝혔다.
이날 소강당에는 1~2학년이 주축이된 3학급이 그리고 전학년이 모니터를 통해 길 소장의 강의에 귀를 귀울였다.
강의에서 길소장은 학교폭력 서클인 일진에 대한 현실태와 피해사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학교폭력이 발생 했을 때 경찰 대응방안을 설명했다.
또한 피해자지원제도와 졸업식 폭력에 대한 처벌 수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이었다.
끝으로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제목으로 인생선배로서 학생들에게 충언하고 불경의 벽암록으로 강의를 마쳤다.
상계1동파출소는 파출소 최초로 학교전담직원을 두고 학교폭력에 대응하고 있다.
길 소장은 직원들이 부족해 전담 업무를 맡기는 것이 쉽지 않으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전담 직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상계1동의 노력은 청소년들의 탈선을 예방하는 예방주사가 될 전망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