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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중 분진제거대책 마련, 분류작업 후 국가지정 별도장소로 이전 보관
월계동에서 걷어낸 방사성 폐아스콘의 분류작업 장소로 노원구청 뒤편 주차장이 선정됐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지난 1월 30일 지역언론사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경과와 정부협상 내용, 방사성 폐아스콘 처리에 대한 향후 일정을 밝혔다.
김 구청장은 방사성 분류작업 장소로 방사능 화학처리부대를 포함한 공릉동 한전연수원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으나 타 지자체와의 관계, 주민과의 갈등을 고려해 최선은 아니나 차선책으로 노원구청 뒤편 공영주차장을 선정하게 되었다며 인근 아파트주민대표 및 학교측의 양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는 1월 말부터 공영주차장에 펜스를 설치하고 분류작업장 설치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원자력 전문가들로 구성된 처리반이 방사성폐기물과 일반폐기물 분류작업을 하게 되며, 방사성 폐기물은 분류 되는대로 보관용기에 밀봉한다. 이후 방사성폐기물은 국가에서 지정한 제3의 장소에 영구 보관하게 된다.
작업장에는 24시간 방사선 누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주변 자동감시기기가 설치되며 CCTV, 시건장치, 위험시설물 표지판 부착 등 보안장치가 마련된다.
또한 작업현장을 공개해 환경단체나 주민이 안전하게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작업장 주변에 대한 방사선 측정을 상시 허용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분류작업 시 발생하는 분진 차단을 위해 건물 내 작업장에 의한 1차 차단과 작업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부압장치 설치, 대형 진공청소기에 의한 작업장 주변 먼지 흡수, 분류작업장 내부 별도 비닐차폐막 설치 등을 통해 안전성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방사성 폐기물 분류작업은 3개월 정도가 소요 될 예정이나 최대한 작업 기일을 단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