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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계1동 시범 운영 후 내년부터 전면 시행
노원구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위해 배출량에 양에 따라 부과하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한다.
구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수수료 부과방식을 월정액에서 종량제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음식물 쓰레기 저감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13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그동안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에 관계없이 획일적인 수수료 부과에 따른 불합리성과 주민들의 쓰레기 감량 의지 부족 등의 문제점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먼저 구는 올해 상계1동 공동주택 1만728세대와 음식점 109세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구 전체 공동주택과 음식점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이번 시범 운영으로 구는 종량제 시스템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검증하게 되며 주민들에게는 종전과 같이 정액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이 부과된다.
새롭게 도입되는 RFID 종량제 과금 방식은, 청소차량에 계량장치(전자저울)를 부착하여 ‘음식점’과 ‘공동주택’에서 수거된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 차량에 넣으면 자동으로 무게를 측정해 요금을 부과하는 시스템이다.
한편, 구의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지난 2008년 5만3천727t에서 2009년 5만2천690t, 2010년 5만1천48t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5만1천530t으로 약 500톤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한 것에 대해 구는 발생량과 무관하게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를 부과하는 현 정액제 방식은 주민들의 쓰레기 감량 동기를 약화시켜 쓰레기 감소를 저해하는 원인으로 지목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정착되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에 대한 주민관심이 높아져 자발적인 쓰레기 감량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쓰레기 저감에 전 주민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