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의원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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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의원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종합>

등록날짜 [ 2011년12월25일 14시45분 ]

홍정욱 의원(한, 노원병)이 지난 11일 내년 4월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벼슬을 하는 자는 직분을 다 못하면 떠나고, 꾸짖음을 맡은 자는 말이 안 통하면 떠나야 한다’며 심경을 나타냈다.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홍의원은 “공직을 통한 영예로운 봉사를 오랜 꿈으로 간직해 왔으며 선택을 받은 것에 기뻐했다. 그러나 지난 4년은 실망과 좌절의 연속이었다”고 밝히고 “국가의 비전과 국민의 비전 간 단절된 끈을 잇지 못했고, 정치에 대한 국민의 냉소와 불신도 씻지 못했다. 정당과 국회를 바로 세우기에는 제 역량과 지혜가 턱없이 모자랐다”고 말했다. 이어 “제 자신을 돌아보고 제 역량과 지혜를 발할 수 있는 영역에서 빠르게 아닌 바르게 혼자 아닌 함께 할 수 있는 기여의 길을 찾겠다”고 했다.

본지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홍 의원은 남은 임기동안 상계동의 발전과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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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