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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교육지원청이 선정한 수업명인에 대한 표창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한명복)은 지난 13일 교육청 대강당에서 수업혁신 우수학교 및 수업명인 교사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을 가졌다.
수업혁신 우수학교 및 수업명인 교사선정은 교사의 수업역량 강화와 자율과 창의의 자율장학시스템을 내실화하기 위해 북부교육지원청이 마련한 ‘2011 단위학교자율장학시스템을 활용한 수업혁신 프로젝트 운영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에서는 수업혁신 관련 장학자료 제공과 수업혁신 컨설팅을 지원하고 초등 수업혁신 포럼 운영을 통해 깨달음을 주는 교과별 수업 운영 방안을 모색하도록 했다.
이번에 표창을 수상한 학교는 1년 동안 자율장학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한 학교 중 공모를 통해 우수사례 보고서를 심사해 선정했다.
또한 수업명인은 자율장학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수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동료들과 수업에 대한 노하우를 활발하게 공유하는 등 수업 컨설팅 능력을 갖춘 교사 중에서 공모를 통하여 수업 연구물을 심사해 선정했다.
이 결과 수업혁신 우수학교로는 당현초교를 비롯해 7개 학교가 선정 되었으며, 수업명인은 41명이 선정 되었다.
시상식에서 한명복 교육장은 해가 거듭 될수록 어려워지는 교단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한 후 “수업기술과 방법, 다양한 기자재가 동원되고 있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회에 흐르는 행운과 은총”이라며 “교사와 학생 사이의 기와 운의 조화로 물리적인 수업내용보다 웃음이 피어나는 화학적 변화를 창출해 내는 것이 명인과 비명인의 차이”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재료를 갖고도 다양한 요리가 만들어 지듯 같은 내용의 교육을 갖고 값진 인재를 키울 수 있도록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당현초와 한천초교의 수업혁신 우수학교와 수업명인의 사례 발표가 있었다.
수업혁신 우수학교에 대한 표창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당현초 장혜주 연구부장은 수업혁신을 위해 점수제에 의한 교내자율장학시스템 구축했으며 1인 1연구제 운영, 저경력교사 멘토링제 실시, 교내 교사 연수, 교내 수업공개 등을 펼쳤다고 말했다. 또한 수업혁신을 위한 교과별, 분야별 학습모임과 교사독서연구회, 영어전용활성화를 위한 교육방법혁신연구팀을 구성해 자료를 개발해 수업에 투입하여 그 효과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개발자료는 홈페이지에 탑재해 일반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결과 2011 독서교육대상 북부교육지원청 대표학교, 100대교육과정 교과부 추천교, 2011 창의․인성 모델학교 서울 대표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했다.
서울한천교 김지연 교사는 한천교가 교사인력은 우수하나 열악한 시설이지만 동료장학․동호회 활동 활성화를 통한 교수․학습방법 개선, 수업공개 활성화를 통한 학습자 중심 수업 전개, 컨설팅 연수와 직무연수를 통한 교사의 수업역량 강화로 수업의 질 향상을 이뤘다고 했다.
또한 수업혁신 문화 정착을 위해 수업 장학 및 임상장학 교수․학습과정안 및 수업 장면을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하는 한편 교육방법혁신 연구팀, 학교 교육력 제고 연구팀, 수업방법개선연구, 개별화교육 연구, 교실수업개선실천사례 연구 결과를 공개 및 실적물 전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으뜸교육 구현과 더불어 사는 바른 인성, 창의적 사고력과 표현력 향상, 통합적 사고력의 신장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한편 수업명인 사례 발표자로 나선 최길용 교사(도봉초)는 잘 가르치기보다는 잘 배울 수 있는 수업이 중요하다며 가르치기 준비보다 학생이 기다리는 수업을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특히 도봉초가 운영하고 있는 중간 놀이시간 운영과 블록타임 수업을 설명했다.
중간 놀이시간은 점심시간과 함께 운영되며 놀고 난 이후 학생들의 자세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블록타임 수업은 선행과 기초를 갖춰 수업목표에 도달한 학생이 미진한 학생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것으로 배움에 대한 자기성찰과 마인드 맵을 통해 도전정신을 갖도록 진행한다고 말했다.
안미경 교사(불암초)는 “나에게 필요한 것은 애인이 아니라 멘토”라는 말을 인용해 나눔이 있고, 성장이 있는 상호멘토가 되는 장학 컨설트가 필요하며 스스로 녹음과 녹화를 통한 자기성찰을 통해 학생 위주의 수업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란 교사(태강삼육)는 6회에 걸쳐 수업공개를 실시하는 한편 UCC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최 교사는 UCC로 제작하는 과제를 내 준 결과 학생들이 놀이라는 생각으로 행복하게 참여하게 되었다며 동료교사들에게도 매뉴얼을 공개했다고 했다.
북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수업 전문성은 교사가 갖추어야 할 능력 중 핵심적인 역량이며, 수업의 질에 따라 우리 학생들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수업에 대한 교사 개개인의 인식 제고, 단위학교의 수업 연구 풍토 조성 노력, 교육지원청 차원의 체계적이고 적절한 지원이 요구“며 ”2012학년도에도 현장 교사들이 수업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지속적인 수업 연구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지원하며, 사기를 북돋아줄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수업혁신 우수학교 명단(11교)
최우수교(당현초), 우수교(백운초, 쌍문초, 오봉초, 한천초, 창원초, 중현초, 태릉초, 상곡초, 불암초, 노일초)
※ 단위학교 수업명인(41명)
정애순(도봉초), 최기룡(도봉초), 김보영(방학초), 권현진(쌍문초), 유영란(창도초), 이경아(녹천초), 장은영(선곡초), 김명진(신창초), 이동헌(신화초), 이정미(연지초), 류영숙(창림초), 김서영(창림초), 김지연(한천초), 박미영(창경초), 성재희(창원초), 류주한(공릉초), 손경아(공연초), 윤수진(연촌초), 홍연화(중평초), 김효연(중현초), 김명자(태릉초), 노수미(태릉초), 김형철(태랑초), 김관억(계상초), 조성주(계상초), 신현희(당현초), 이원직(덕암초), 조흥제(신상계초), 손영(상수초), 장봉숙(상월초), 우성순(상천초), 김명희(상천초), 안미경(불암초), 박경진(수암초), 이경숙(용동초), 최경란(태강삼육초), 소영신(동일초), 정미란(상경초), 이명숙(상원초), 허영주(상원초), 김민곤(수락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