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1포기 값 자율 기부
스마트 노원핏 200점 적립
10㎏씩 저소득 가구에 전달
노원교육복지재단(이사장 서영진)은 지난 9일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취약계층 김장 지원을 위한 ‘노원 김장 응원! 기부니 좋은 걷기 챌린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 해 기후 문제 등 다양한 이유로 ‘김치대란’의 어려움이 있음에 따라 재단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김장김치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해 추진한 행사다. 가족, 지인,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걷기 챌린저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참가비는 배추 1포기 값(현금) 자율 기부로 기획하였다. 이날 모금한 김장김치 지원금은 289만 원이다.
걷기 챌린지에는 노원구체육회(회장 이귀한)와 노원구 월계맘카페(대표 김수진)가 후원단체로 참여했다. 120여 명의 참가자들은 배 번호를 붙이고 왕복 2㎞ 걷기와 이벤트에 참여했고, 재단에서는 경품추첨, 챌린지 성공 인증서와 기념품을 참가자에게 전달했다.
노원교육복지재단 서영진 이사장은 참가단체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오늘 행사 수익금은 13일 재단에서 진행하는 희망 나눔 김장행사를 통해 노원구의 취약계층 지역주민들에게 모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13일 중계근린공원서 개최된 노원교육복지재단 김장김치 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재단은 모아진 성금과 함께 지난 13일 중계근린공원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38개 사회복지기관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 150여 명이 참여해 김장 재료 손질, 김치 담그기, 박스 포장 등에 힘을 모았다.
이날 완성된 김장김치는 총 935박스(9350㎏)로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저소득 가구에 10㎏씩 전달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준 자원봉사자와 후원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정성을 담근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