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상계2동 주민복지협의회(위원장 김옥희)는 겨울을 앞두고 지난 31일 추위에 취약한 고시원 거주자들에게 방한용품을 제공했다.
‘따뜻한 손길, 함께하는 겨울’을 슬로건으로 주민복지협의회 위원 15명은 상계중앙시장에서 구입한 방한 조끼와 수면 양말, 중계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영진)에서 후원한 KF 마스크를 포장해 고시원 대상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상계2동 복지협의회 회원들이 고시원 거주자에게 전달할 방한용품을 포장하고 있다. [노원구 제공]
주민복지협의회는 고시원 거주자 행복 사업 ‘고시원의 봄’ 중 겨울 행사로 추위에 취약한 고시원 거주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기획됐으며, 이번 방한용품 제공으로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연대감을 전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옥희 주민복지협의회 위원장은 “고시원 거주자들은 추운 날씨에 노출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방한 물품 제공이 필수적이라 생각했다"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따뜻함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복지협의회는 이번 방한 물품 지원 외에도 올 한 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고시원 거주자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4월에는 봄맞이 세탁지원(고시원의 봄), 6월에는 여름 김치(열무 얼갈이) 나눔, 9월에는 수제 디퓨저 나눔 '방 안에 피어나는 향기 이야기' 사업을 진행하는 등 고시원 거주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