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이후 세 번째···주민 건의 700여건
중계4동 한우리경로당 방문을 마치고 오승록 구청장이 경로당 어르신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239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과의 소통하는 민생탐방을 마무리했다.
민선 8기 2주년 첫날이었던 7월 1일 월계1동 현대경로당을 시작으로 지난 1일 상계3·4동 수암경로당까지 걸린 날짜는 124일이었다.
경로당 민생탐방은 노원구 특유의 ‘현장 중심 소통 행정’으로 구청장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설 운영을 살피고, 지역현안을 논의하는 장이다.
오 구청장은 구정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어르신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한편 생할 속 크고 작은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방문에서 유난히 길고 무더웠던 여름철 50여 대의 냉방기와 80여 대의 선풍기를 무더위에 취약한 경로당에 지원했다. 또한, 경로당 식사를 해결하기 위한 주방가전제품과 실내 운동기구, 혈압측정기 등도 필요에 따라 지원했다.
실생활 불편 사항으로는 청소 취약지역의 무단 쓰레기 투기, 희망 사항으로 맨발길 추가 요청이 쇄도했다.
구는 청소문제는 소관 부서와 해당 동주민센터가 협업해 개선하도록 하고, 맨발길 조성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로당에 냉방기·선풍기 지원
정원 및 공원에 대해 호평받아
어르신들은 공원과 정원 정책에 대해 큰 호응을 나타냈다. “꽃과 나무가 가득한 공원에서 햇빛을 쬘 수 있어 좋다”. “덕분에 매일 산책을 즐기면서 건강도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등의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월계동에서는 올해 문을 연 수국동산, 상계동에서는 수락산 무장애 순환산책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구는 이번 방문에서 건의 또는 제안사항은 700여 건으로 소관 부서의 검토와 관계기간 협의를 통해 지속해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이 노원구 인구의 19.8%에 달하는 지금 어르신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책의 당사자이자 현재의 노원을 함께 지탱해 준 어르신들을 자주 뵐 수 있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