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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선 공사 진행 후 한강치수계획 결과에 따라 노원교에 진입로 검토할 것”
상습정체구간으로 서울 동북부지역 주민들이 수년간에 걸쳐 요청해 온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이 서울 동북부지역의 교통대란을 몰고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가 도봉구의회 의견청취를 위해 작성한 ‘도봉구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의견 청취안’에 따르면 동부간선도로가 확장되면 노원구와 도봉구 주민들의 시내방향 진입이 대단히 어려워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진출입로가 지금 노원교, 상계교, 창동교, 녹천교 4곳에서 창동운동장 옆과 녹천교 2개소로 줄어들게 된다.
시 계획안에 다르면 수락고가도로 확장에 따라 노원교의 진출입로가 없어지게 되며 노원구 상계8동 상계교 상류에서 지하를 통해 도봉구로 넘어 온 간선도로는 지상과 지하를 오가게 된다.
도봉구의회 재무건설위원회(위원장 문명희)는 기존 동부간선도로 성수방향 진입램프 축소에 다라 이용자의 우회로 불편 초래와 마들길의 교통정체가 예상되므로 동부간선도로 상도교(상계1동 노원마을~도봉동) 도는 노원교 및 상계교상 진입램프 설치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상계교 및 노원교 진입램프 폐쇄로 방학동 도봉동, 상계동 주민들이 동부간선도로 이용을 위해 우회가 예상되나 동부간선도로와 중복되는 마들길이 당초 6차로에서 4차로로 축소되어 교통혼잡 및 통행불편이 예상되므로 전면 지하화 할 것을 요구했다.
김용운 의원은 “2004년 교통영향평가를 한 것으로 2008년 공사를 진행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하고 “시가 서울시 동북부 주민들을 생각한다면 적극적으로 나섰어야 한다. 공사 이후 진행될 교통난은 생각만 해도 몸서리 처진다”고 비판했다.
권은찬 의원은 “지하와 지상이 반복되면서 창동 주민들의 중랑천 이용과 조망권이 박탈된다”며 “지하로 중랑천을 건너온 간선도로를 경찰서 건너편까지 지하로 와서 그곳에 진입로를 설치하면 노원구와 도봉구 주민 모두가 편리할 것”이라며 살계변경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신갑철 서울시 기반시설본부 토목부팀장은 “상도교의 진입은 회의적이다. 다만 노원교에서 진입시키기 위해서는 교각을 세워야 하는데 약 17㎝의 수위상승이 이루어진다는 의견이 있다. 이 문제는 한강치수계획 종합대책을 국토해양부에서 용역중에 있으므로 결과에 다라 방안을 모색할 것이며 이를 위해 간접적 설계를 해 놓고 있다”며 “단지 공사발주에는 포함시킬 수 없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서종태 의원은 “도로 개설은 교통의 원할한 소통을 위해서 있는 것이나 소통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선 착공하고 나중에 해결하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진입로 추가설치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경숙 의원은 “쟁점이 진입램프인데 대안이 없다면 반대다. 전체적인 흐름을 위해 도봉구가 희생 될 수는 없다. 다시 영향평가를 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도봉구의회는 이날 서울시가 요청한 도시관리계획 입안에 따른 의견청취안 가결을 보류했다.
서울시가 추진중인 동부간선도로 확장에 다른 진출입로 감소로 인해 예상되는 동북부지역 교통대란에 대해 노원구와 도봉구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