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계1동 주민센터에 다양한 의류와 핸드백, 운동기구, 신발 등의 좌판이 펼쳐지고 국밥, 도토리묵, 빈대떡의 고소한 냄새가 진동하는 1일 장터가 섰다.
하계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대행 신동하)는 지난 22일 주민센터 앞에서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날 바자회는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와 독거노인 김장 담궈주기 행사를 위한 것으로 처음 시도되었다.
그동안 경로잔치 등 행사는 주민자치위원회 특화사업으로 추진하였으나 지역의 모든 단체에게 문호를 개방해 새마을부녀회와 바르게살기협의회, 통친회 등 각 직능단체가 모두 참여했다.
바자회 물품은 주민자치위원들을 비롯한 각 직능단체 회원, 하계1동 직원, 지역의 백화점과 상공인들이 심시일반 기탁했다.
바자회 당일에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해 옷을 고르고, 전시된 다양한 물건을 둘러보며 이웃과 웃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마치 시골 5일장을 연상하게 했다. 새마을부녀회와 통친회가 맡은 각종 음식은 막걸리와 더불어 지역주민들의 만남을 더욱 즐겁게 해 주었다.
행사에 참여한 직능단체 회원들은 이러한 행사를 1년에 1번만 하지 말고 분기별로 하자는 제안이 즉석에서 나오기도 했다.
하계1동 김두한 동장은 “주민들 만남의 장도 되고 질 좋은 물건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어 권장할만한 일”이라며 “앞으로 집에서 쓰지 않는 물품들을 교환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계1동 주민자치위원회 신동하 위원장 직무대행은 “주민자치위원회 특화사업인 경로잔치와 독거어르신 김장담궈주기 행사에 하계1동 각 직능단체와 지역상공인들이 모두 참여해 훈훈한 하계1동의 인심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바자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히고 “앞으로도 지역사업을 특정단체가 하기 보다는 함께 힘을 모아 나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어 “이번 바자회에 선뜻 동참해 준 노원구재활용센터, 세이브존을 비롯한 지역상공인들과 각 직능단체 회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하계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올 가을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와 김장을 담궈 외로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