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령대가 어우러진 춤 한판
전체적 프로그램 구성 연령대 낮아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KB국민은행 사거리부터 노원순복음교회 구간 노해로에서 28일과 29일 양일간에 걸쳐 개최한 ‘2024 댄싱 노원’에 15만 명(개최 측 추산)이 운집해 성황하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댄싱노원’은 ‘힙합’의 색채를 전면에 내세우며 확연히 젊어진 분위기를 조성했고,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역동적인 거리 퍼레이드로 가득 채웠다.
주최 측 추산 15만 명이 거리에서 축제를 즐겼다. 이번 축제는 젊음과 미래를 주제로 ▶퍼레이드존 ▶댄싱테마존 ▶가족테마존으로 나눠 프로그램 성격을 분명히 하고, 총 150개 부스를 운영하며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댄싱노원’의 메인 프로그램인 퍼레이드 경연에서는 댄스, 무술, 타악, 마칭밴드, 힙합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66개 팀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부문으로 나뉘어 경쟁을 펼친 결과 ▶지역 내/실버 부문에서는 ‘멋진인생’팀이, ▶아동·청소년 부문에 SA-치어리딩사관학교“엔젤킹”, ▶대학/일반 부문에 화성의과학대학교 태권도시범단 팀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축제 첫날 28일 19시 개막식에서는 200명의 구민합창단 합창과 팝핀현준이 함께하는 대규모 플래시몹으로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 청년부터 어린이까지 참여한 배틀과 EDM 파티
올스타일 3on3 배틀에선 ‘플라톤 크루’가, 올스타일 퍼포먼스 경연에는 ‘웰보스‘가 우승했다. ‘B-On Top’에서는 우승에 ‘브레이킹 올마이티가’, 준우승에 ‘인빈스 플레타 미드나잇블루’가 영예를 가져갔다.
가족테마존에서는 물총 놀이 ‘어린이 촉촉쇼’와 경찰복 체험, 로봇 서바이벌, 드론레이싱 등 총 22개의 체험 부스와 어린이 EDM 파티도 열려 ‘댄싱’으로 하나 되는 어린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외에도 어벤져스·마블 히어로와의 특별이벤트 등이 방문객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 다양한 먹거리와 브랜드 페어, 지역 상생도
축제장 주변에서는 ‘노원수제맥주협동조합’과 국내 수제 맥주 브루어리 1세대인 ‘브로이하우스바네하임’이 선보인 9종의 수제 맥주, 주얼리, 디저트, 수공예품 등 28개 품목의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들을 선보이며 축제와 어우러지는 지역 상생의 장을 마련했다.
노원문화의거리는 축제에 참여한 후 회식을 즐기는 가족들,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이 함께해 때아닌 호황을 맞기도 했다.
■ 인파 관리에 철저
구는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인파 관리에 철저를 기했다. 경찰/소방 합동 인파 및 축제 안전관리 실무회의를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축제 현장에는 전문경비용역과 자원봉사자, 시민 경찰, 자율방범대, 노원구 직원 등 총 400여 명이 배치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가장 젊고 가장 역동적인 축제 댄싱노원이 이제 노원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음을 확인한 것이 큰 성과”라며 “이렇게 흥 많은 주민이 더욱 신명 나는 문화도시 노원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무대를 자주 만들어내겠다”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