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청년 모두가 All Together START-UP!!
도봉구에서 스타 기업이 나올 때까지!
도봉구 청년 모두가 청년창업센터를 알 때까지! GO~~
바야흐로 청년이 화두인 시대다. 물론 MZ라는 이름으로 청년을 규정짓는 시각도 있지만 청년이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주인공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미래의 주인공인 청년도 일자리가 가장 큰 걱정이다. 소위 말하는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만의 비전을 가지고 창업에 도전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다. 청년만이 가지고 있는 특권 중 하나다. 바로 도전정신. 이렇게 도전하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도봉구 창동 씨드큐브에 ‘청년창업센터’가 지난 봄에 문을 열었다.
청년창업센터의 장수웅 센터장을 만나 ‘청년창업센터’가 하는 일과 창업을 하고자 하는 청년들이 도움을 받기 위한 방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청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시켜 서울 동북권역의 중심인 ‘변화·성장·미래도시 도봉’에 기여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All Together START-UP, 도봉구 청년창업센터’를 비전으로 하는 공간이다.
도봉구에서 청년 예비창업자들을 3년 미만으로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를 형성하고 창업자를 만들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우수 인력을 도봉구로 모이게 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
■ 창업센터의 현재 상황은
1차로 입주업체를 선정해 사무실에 들어와 있다. 23개 업체를 모집하는데 40개가 넘는 업체가 지원해 기대보다 많았다. 창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이 그만큼 많이 있었다는 것인데 성적과 함께 도봉구민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구민 우선선발로 선정했다.
23개 팀이 독립공간 10개와 오픈 공간 13개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10개의 독립공간도 성적순에 따라 4인실과 2인실로 구분해 입주하고 있다.
1년 이후 평가를 통해 연장할 수 있으며 기업의 활동과 매출, 투자, 고용유치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엄격하게 평가해서 적용할 예정이다. 매출이 잘 나오지 않았더라도 수상이나 공모전 당선 등 의미 있는 활동을 했을 경우 좋은 점수로 작용한다.
처음에는 센터에서의 활동에 대해 ‘?’로 시작했다면 지금은 ‘!’로 바뀌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 구체적인 업무는
크게 3가지로 정할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는 인프라 지원이다. 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사실 창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이다.
두 번째는 운영 기관을 통해서 입주기업을 모은다.
세 번째는 입주기업을 케어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을 자세히 살펴보자면 입주기업을 선발한 후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을 보육이라고 한다. 초기 창업자를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처음 예비창업자가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을 때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사업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돕는 것이다. 수익모델로 구체화하고 나면 제품화, 홍보, 사업화, 판로 등의 과정을 지원한다.
이후 입주기업의 엑셀러레이팅 지원이다. 성장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비창업자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교육으로 전담 멘토링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선배 창업자나 전문가 집단의 자문 멘토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일이다. 전체 입주기업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만족도가 매우 좋은 프로그램 중 하나다. 입주기업에 필요한 사업화 지원을 위한 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35개에 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융합과 연계의 방식으로 타구의 좋은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봉구민을 위해서도 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창업아카데미는 백튜업 아카데미라고 해서 3시간 단위의 10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스타 아카데미는 AI, 콘텐츠 제작, 유튜버 등 전문적인 교육을 4주에서 6주 정도로 깊이 있는 수업으로 준비하고 있다.
■ 성과가 있다면
에듀테크라는 코딩교육 업체가 성동구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 사업자로 선정됐다. 1년에 5억 원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최장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한 지 6개월 된 시점에서는 매우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또 청소업체 등 차근차근 사업성과를 올리고 있는 업체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고 있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광운대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5개 청년창업지원센터 중 도봉구 담당 직원의 협력이 가장 적극적이다. 콜라보 효과가 좋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전망이 밝은 이유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하반기에는 2개 업체 정도를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또, 도봉구는 창업지원센터에서 졸업한 후 연계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2년 정도 잘 케어해서 내보내고 나면 서울 창업허브인 아우르네에 입주할 수 있다. 이후 더욱 성장하면 중소기업 청년보육센터에서 운영하는 씨드큐브 5층에 자기의 사업 공간을 가질 수 있어 단계적 지원이 가능하다.
‘모두 함께 스타트업’이라는 비전으로 시작하고 있는데 지원 기업 중에서 스타 기업이 나왔으면 한다. 또 하나는 청년창업지원센터를 도봉구 청년 모두가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청년들이 언제든지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