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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매화꽃의 아름다운 풍광과 오염되지 않은 청정하천의 원형을 보전하고 있으며, 소설 ‘토지’ 등 국문학의 배경지로 익숙한 섬진강변에 스토리가 있는 100리 테마길이 조성되어 우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공간인 섬진강변에 ‘남해안 선벨트’ 관광의 중심축으로서 지리산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스토리가 있는 도보길인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조성사업｣을 10월부터 본격 착공한다고 밝혔다.
해안권발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섬진강 테마로드는 섬진강 하구 섬진교부터 섬진강변을 따라 광양시 구간의 수월정, 송정공원, 매화랜드, 남도대교를 거쳐 하동군 구간의 화개장터, 평사리공원, 송림공원을 연계하는 42.2km에 이르는 비교적 규모가 큰 도보 길로 조성하고,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와 전남 광양시 및 경남 하동군이 상호 협력하여 2013년까지 총 200억 원(국고보조 100억)을 투입하여 단계적으로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섬진강 테마로드는 친환경 생태·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취지하에, 섬진강변의 자연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인공구조물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개발되고,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충분한 주차공간과 휴게쉼터, 전망 공간 등도 마련된다.
수변 산책로는 이용객의 보행 편의 및 안전을 위해 최소 2m이상의 폭으로 조성되며, 농로이용, 제방이용, 고수부지이용 등 지형특색에 맞게 다양한 모습과 테마를 가진 도보 길로 만들어진다.
테마길 주변의 수월정, 평사리공원, 송림공원 등 기 조성되어 있는 공간은 그대로 휴게거점으로 활용하면서도, 송정공원 등 중요 거점에는 새로이 휴게공간을 마련하기도 한다. 그리고 군데군데 큰바위쉼터, 두꺼비쉼터, 하동나루쉼터 등 테마가 있는 소규모의 휴게쉼터를 조성함으로써, 걷는 즐거움이 더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섬진강변 지역은 대전통영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국도 19호선을 통해 쉽게 접근이 가능해, 현재도 섬진강변의 매화와 벚꽃 구경을 위한 상춘객과 화개장터, 토지문학관 등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향후 섬진강 테마로드가 조성되면 인근지역을 포함해 수도권 및 충청지역에서 연간 30만 명이상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영·호남간의 교류와 화합이 촉진됨은 물론 인근 강변마을과 연계한 체류형 테마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앞으로 남해안 선벨트의 대표거점인 남중권*에 조성되는 섬진강 테마로드를 인접해있는 북쪽의 지리산과 남쪽의 남해, 여수의 해양관광과도 연계함으로써 남해안 관광의 중추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 남중권은 영호남의 경계에 분포되어 있는 지역으로 전남, 여수, 순천, 광양, 경남 사천, 하동, 남해 등이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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