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복지정책과와 상계6·7동주민센터는 저장강박 의심 60대 A씨 가구에 대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9월 5일과 6일 양일간에 걸쳐 시행했다.
A씨는 이사 올 당시 짐과 온갖 쓰레기가 정리되지 않고 방치된 채 10년 동안 집안에서도 신발을 신고 생활해 왔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환경에서 생활하면서도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강박성이 심해 주거환경개선 동의를 받기가 쉽지 않았다.
최근 A씨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담당에게 청소에 대한 욕구를 나타내 동 사례관리로 지정한 후 구청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연계했다. 구청 복지정책과, 자원순환과, 생활보건과, 노원남부자활센터가 협업해 집안 내 적치물 청소, 방역 후 도배와 장판 시공을 했다.
A씨는 “집 청소를 위해 애써 준 모든 직원에게 감사드리며 깨끗하고 청결한 환경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상계6·7동 임동희 동장은 “앞으로 대상자를 위한 가전, 가구와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사례관리 및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 등 지속해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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