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경 서울시의원, 휘경 유수지복합개발 등과 연계 말아야”
기획조정실 업무보고중 질의하는 심미경 의원.[서울시의회 제공]
심미경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동대문2)은 지난 2일 326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2024년 상반기 민간투자 사업 업무보고에서 착공준비단계에 들어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추진에 대해 서울시와 주민과의 충분한 협의가 전제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업 착공 전부터 장평근린공원과 휘경 유수지 쪽에 동부간선도로 환기구·수직구가 설치된다는 계획이 공개되자 이미 주민 민원이 제기된 상태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도로계획과장은 ‘휘경 유수지는 공원 부지인 만큼 환기구는 축소하고 주민 편의시설을 검토 중이고, 장평근린공원 쪽 수직구는 군자 IC로 이전 시 사업비가 크게 증액되는 문제가 있어 동대문구와 동대문구민회관 등 복합센터를 병행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심미경 시의원은 “휘경 유수지 근처에는 GTX 신 노선 환기구까지 설치된다는 얘기가 나온다”면서 “주민들이 요구하는 하천부지로의 이설은 ‘중랑천이 국가하천인 만큼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협의가 간단치 않다’라는 이유로 휘경 유수지 복합개발을 명분으로 공사를 일방적으로 추진해서는 안 된다”라며 주민 협의 없는 일방적 사업추진을 경계하였다.
326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회의 모습. [서울시의회 제공]
한편, 심 시의원은 326회 임시회를 통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외에도 경전철 적자문제, 종합병원 개설허가권, 서울시립대 지역사회 공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주민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코자 노력하였다.
심 시의원은 “서울시가 추진사업에 대해 정책실명제를 한다, 창의제안 인센티브제를 도입한다, 약자동행지수를 개발한다고 합니다. 그 취지는 이해하지만, 각각 사업들에 대한 평가지표를 들여다보면 다분히 주관적이고 공급자 중심적이다. 오세훈 시장님의 ‘약자와의 동행’정책이 성과를 거두려면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해 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심 시의원은, 4년 임기 중 전반기는 교육위원으로서 학교, 청소년 문제 등 교육 현안에 집중해왔다면 후반기는 동대문 지역 현안과 민생현안 중 핵심이라 할 노동정책, 청년 일자리 정책에 힘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