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종합]
‘최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다’라고 말한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눈부시게 발전하고 살기는 좋아졌다고 말하지만, 경제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면 매일이 다르게 올라가는 생활물가는 혀를 내두를 정도인데 수입이 되는 일자리는 만만하지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살기 좋은 세상에서 나만 이렇게 힘들게 사는 것인지, 자괴감이 드는 것이 현실이고, 월급이 통장에 찍힌다고 해도 텅장이 되는 것은 눈 깜박할 새다.
100세 시대에서 일자리, 경제력은 결국 살아갈 힘이 된다. 일자리가 복지라는 말이 폐부에 와닿는 이유다.
이에 도봉구와 노원구의 지역 일자리 정책과 일자리 관련 기관에 대해 시리즈로 자세히 들여다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도봉구 소상공인지원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좋은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상생 경제도시 도봉’을 지향하고 있는 도봉구는 2024년 지역 일자리 10,313개 창출, 고용률 69.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봉구 일자리 추진전략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 구축 ▶촘촘한 밀착지원으로 지역산업 자생력 강화 ▶도봉 특화산업 육성 및 청년 인재 양성 ▶지역 상생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망 강화 네 가지다.
▣ 도봉구 노동시장 현황
도봉구 인구는 30만 6948명에 15세 이상 인구 28만 2137명이다. 총인구 및 생산가능 인구는 감소 추세이며, 전년 대비 총인구는 1.5% 감소했다. 생산가능 인구(15~64세)는 21만 1763명이다.
15~64세의 고용률은 69.3%로 취업자 수는 14만 2000명이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3만 6363명으로 고용률과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고용 안정성은 약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2022년 기준 도봉구의 사업체는 2만 5193개에 종사자는 7만 7618명이다. 21년 대비 사업체 수가 감소했고, 종사자 수도 1.9% 감소했다. 5인 미만 사업체가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어 고용환경의 안정도가 악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도봉구 2023년 기준 구인인원은 7564명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으며, 구직건수는 2만 8,445건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취업 건수는 8760건으로 8.3% 하락했다.
2023년 12월 실업급여 지급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5명 증가하여 3639명이다. 구인배율은 0.27로 전년과 비슷하나 여전히 1 이하의 값으로 고용시장이 상당히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또, 청소 및 기타 개인 서비스직과 돌봄 서비스직은 구인 배율이 1 이상으로 타 직종 대비 구인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도봉구 일자리 목표
민선 8기의 목표는 42,000개로 2024년 목표는 지역 일자리 10,313개 창출과 고용률 69.5%달성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구축을 위한 인프라 조성으로
▶창업지원: 창업보육센터 1?, 청년창업센터, 씨드큐브 창동, 서울창업허브 창동, 덕성여대 캠퍼스타운
▶취업지원: 일자리플러스센터, 청년취업지원센터, 서울청년센터 도봉, 도봉여성새로일하기센터, 도봉시니어클럽,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
▶노동권익지원: 노동자 종합지원센터, 이동노동자 쉼터
▶교통·문화시설(추진 중): 서울아레나, 서울로봇인공과학관, 서울사진미술관, 동북권 시민안전체험관, GTX-C 노선,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우이~신설선 방학동 연장
▶민관공학 지역일자리 네트워크 : 도봉세무서, 서울북부고용노동지청,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경제인협회, 서울상공회의소, 서울신용보증재단, 덕성여자대학교를 구성한다.
▶일자리기금 설치 및 운용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23. 11. 개정)⇒ 존속기한 연장으로 유연한 일자리창출 정책 추진을 위한 재정연속성 확보
▶청년기금 설치 및 운용 (‘23. 8. 제정)
▶고립·은둔 청년지원에 관한 조례(‘23. 11. 제정)⇒ 청년 자립과 취창업 지원을 위한 제도적·재정적 기반 확보
▶필수업무 지정 및 필수업무 종사자 보호·지원 조례(‘23. 12. 제정)
▶플랫폼 종사자 권익 보호와 지원에 관한 조례(‘23. 11. 전부개정)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조례(‘23. 7. 개정)⇒ 근로자 권익 보호와 산재 감소 노력 기반 마련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지원에 관한 조례(‘23. 6. 개정)
▶자립준비청년 등 지원에 관한 조례(‘23. 4. 제정)⇒ 고용 취약계층 사회 진출 지원
▶중소기업창업보육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23.10. 개정)
▶ESG경영 활성화 지원 조례(‘24 2. 제정)⇒ 창업 및 경영 역량 강화 지원 기반 마련을 완료한 상태다.
▣ 세부 실천과제
전략 1.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 구축
■ 일자리 거점 인프라 구축
▶도봉 양말판매지원센터 조성: 관내 양말제조업 제품의 상시 홍보와 판매로 안정적인 판로 확보
▶도봉 소상공인지원센터 조성: 창업에서 성장까지 경영단계별 맞춤형 종합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및 시장 상인의 거점 공간을 조성하여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도봉 청년취업지원센터 조성: 청년취업 지원을 위한 전용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도봉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와 취업률 향상에 기여
▶도봉 청년창업센터 조성: 청년들에게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체계적인 창업 프로그램 지원
■ 고용거버넌스 협력 활성화
▶ 도봉구 일자리 위원회 운영 :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촉진을 위한 정책 수립과 지원에 대해 심의하고 자문하는 기구를 두어 실효성 있는 일자리 사업추진
▶도봉구 민관공학 지역협의체 운영 : 민관공학 지역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노사민정협의체 운영: 노사민정 상호 간의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형성하여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일자리분과 운영 : 민관이 협력하여 지역사회의 사회적 약자의 고용 기회를 확대하는 등 지역사회의 경제 발전과 공동체 의식 강화
■ 맞춤형 구인, 구직 매칭 서비스 추진
▶일자리 박람회 개최 : 도봉구 일자리 박람회 전용 홈페이지 운영을 통한 입사 지원 및 채용, 현장 면접과 취업 관련 특강, 체험 부스, 기관 홍보 부스 운영
▶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 : 도봉구청 1층 민원여권과 내에 청년, 여성 및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센터 운영
▶중장년 재취업 집중 도봉취업아카데미 운영 : 취업난 속 구인·구직 수요 중심의 전문직업교육을 운영하여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구민의 개인 역량 강화
▶국가자격증 취득비 지원 : 창업 및 구직에 요구되는 국가자격증 취득 소용 비용을 지원하여 구민의 개인역량 강화 및 취·창업 활성화
▶여성 취·창업 교육 및 일자리 연계 : 지역 여성들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여성의 주체적인 삶과 리더로서 사회 참여에 기여
전략 2. 촘촘한 밀착지원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 도시제조업 경쟁력 강화
▶ 도봉 양말판매지원센터 운영 : 관내 양말제조업 제품의 안정적 판로 확보 및 공동브랜드 개발을 통한 양말제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 도모
▶의류 등 제조업체 작업장 환경개선 지원 : 영세하고 낙후된 사업장의 근무 위해요인 제거 및 생산설비 지원을 통해 관내 제조업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및 생산성 향상 도모
■ 창업 역량 증진 및 활성화
▶창업보육센터 운영 : 예비(초기) 중소기업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공간을 저렴하게 임대하여 창업기반 조성 및 경영 안정화에 기여
▶소상공인 창업교육 운영 : 예비(초기) 중소기업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지원하여 창업기반 조성 및 경영 안정화에 기여
▶요식업 창업 인큐베이팅 랩 운영 : 요식업 분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실습 위주의 전문적인 요식업 창업지원을 제공하여 창업자의 경쟁력 강화 및 창업 성공률 제고
■경영 안정 및 성장 촉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융자지원 : 자금난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를 지원하여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스마트혁신지원단 및 소상공인 매니저 운영 : 소상공인 매니저가 소상공인을 방문하여 지원정책을 연계하여 경영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경영전문가로 구성된 스마트혁신지원단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 경영활동 관련 자문하여 관내 기업의 자생력 강화
▶중소기업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해와 판로개척을 지원함으로써 경영 역량 강화 및 지역 일자리 창출
전략 3. 도봉 특화산업 육성 및 청년 인재 양성
■도봉특화 미래산업 인재 양성
▶청소년을 위한 4차 산업 및 진로 교육 운영 : 4차산업 교육 및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소년들의 관련 분야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함
▶특화전략산업(3D 콘텐츠 제작) 인력풀 구축 : 미래산업 영역으로 성장하고 있는 3D 콘텐츠 제작 분야의 전문인력 풀 확보로 해당 분야 기업의 지역 유입을 유도하고, 기업과 인력을 바탕으로 한 특화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함
▶신진 청년 아티스트 네트워킹 거점 조성 운영: 이음·공음 스튜디오 중심 OPCD 정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창동을 국내 신진 아티스트 네트워킹 중심공간으로 구축하고 지역 내 음악산업 인적 기반 조성
▶특화 음악 이벤트 ’OPCD‘개최 : 아레나 공연장 조성에 앞서 추진 중인 구 음악산업 ’OPCD‘에서 발굴·협업한 신진 뮤지션의 활동을 결산하는 특화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창동을 청년 아티스트의 기회 제공 장소로 구축
■청년 경력 형성과 역량 강화
▶청년 창업 활성화 지원: 창업공간의 효율적인 관리 및 성장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창업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
▶덕성여대 캠퍼스타운 사업 운영: 대학(덕성여대)과 지역이 협력해 청년 창업기업 육성, 창업 인재 양성과 더불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
▶실무경력형 청년 인턴십 운영 :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공공기관·기업·해외 청년인턴십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우리구 청년들의 취업경쟁력 향상과 취업률 제고에 기여
▶청년취업 역량 강화 지원 : 청년 맞춤형 홍보 채널을 청년 정책 홍보 및 소통 창구로 활용하고, 청년 자립 교육 및 자격증 취득 비용 지원을 통해 취업 역량 강화
▶영상콘텐츠 분야 청년 뉴딜 일자리 운영 : 3D 및 드론을 활용한 영상콘텐츠 제작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관련 분야 전문가로 양성 및 청년 창업자로 육성
▶청년 구정 체험단 운영: 관내 대학생들에게 사회경험과 진로 탐색 및 구정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비 마련에 도움
■청년 사회 진출 지원
▶자립준비청년 역량 강화 지원: 경제적 불안과 사회적 지지 기반 부재 등으로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자립 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멘토링 활동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자립체계 구축에 도움
▶사회적 고립 청년 지원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 고립 상태에 놓여 있는 청년들을 발굴하여 취업 관련 기술 교육과 봉사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과 사회생활의 동기를 부여하고 자 함
▶서울청년센터 도봉 운영: 청년의 삶에 기여하는 각종 정책 홍보와 연계를 강화하고, 청년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해 제공
▶창동 아우르네 빌리지 운영 : 창동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청년 창업인 및 음악인 대상 창동 아우르네빌리지 잔여세대 입주자를 모집하여 청년의 주거 부담 경감과 정주 여건 개선 추진
전략 4. 지역상생 일자리 창출·고용 안전망 강화
■ 취업 취약계층별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확대 : 서울동행 일자리 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자활근로 사업, 도봉주민기술학교 운영,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장애인 일자리 지원사업
▶경력보유(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 : 안심귀가 스카우트 운영, 아이 돌봄 지원사업 운영,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사업 운영, 도봉 불법 촬영점검단 사업 운영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 추진 : 사회적경제조직 성장 지원, (예비)사회적기업 재정 지원
■ 도봉형 지역상생 일자리 창출
▶지역특화 일자리 창출 : 도봉 sns 크루 운영, 마을환경관리사 운영, 주민과 함께하는 공원여가 일자리 창출, ‘봉구네 희망씨’와 함께하는 도봉형 동행 추진
▶도봉형 희망장려금 지원
■ 고용안정망 강화와 고용문화 개선
▶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가입 지원 : 플랫폼 종사자와 소상공인이 폐업, 노령 등의 생계위협으로부터 생활 안정을 기하고 사업 재기 등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
▶플랫폼 종사자 고용보험료 지원 : 사회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플랫폼 종사자의 고용보험 가입을 장려하여 실업·실직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통한 고용 안정 도모
▶배달 플랫폼 종사자 안전교육 : 배달 플랫폼 종사자의 특성에 맞는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안전사고를 대비하고, 안전한 배달이 우선되는 사회적 책임감을 강화
▶노동자 종합지원센터 운영 : 비정규직, 영세사업장 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경제·사회적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노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노사 상생 문화 정착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 이동노동자 등을 위한 휴게공간을 제공하여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경제적·사회적 활동을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 운영 지원으로 이동노동자의 권익증진에 기여
현재 도봉구에서 추진 중인 여러 정책 중 일자리 정책은 민선 8기가 중점을 두는 사업 중 하나다. 이에 연령별, 성별, 직종별로 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촘촘히 짜여 있다. 당장 성과가 보이는 사업이 있는가 하면 물리적인 시간이 소요되어야 하는 사업도 있다. 이 사업들이 도봉구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촘촘한 정책들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구가 시행하는 사업들을 몰라서 이용을 못 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많은 구민이 자세히 들여다보고 필요한 정책들을 활용하길 기대해 본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