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30일 선착순 접수, 가구당 1마리, 30마리까지
동물 등록과 광견병 예방접종 마친 8㎏ 이하 소형견
노원구가 추선 연휴인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한다.
2018년 추석부터 7년째 운영 중인 ‘노원구 명절 반려견 돌봄 쉼터’는 귀성을 계획하고 있는 반려인의 돌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시작된 구의 대표적 동물복지 서비스다.
지난 설 명절 연휴에 시설을 이용한 반려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이용자 전원이 ‘재이용 의사’를 밝혔다. 이에 추석 반려견 쉼터는 기존과 동일하게 구청 2층 대강당에 마련된다.
반려견은 돌봄 동안 쿠션 방석, 매트 등 포근하고 안락하게 꾸며진 호탤장에서 편히 쉬고, 체급별로 구분된 놀이터에서 다양한 운동기구와 장난감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구는 쉼터에 머무는 반려견들의 안전을 위해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는 3인 1조로 편성된 펫시터를 2교대로 배치하고, 야간에는 당직 근무자가 반려견들의 상태를 꼼꼼히 살핀다. 질병·부상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지역 내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으로 연계해 큰 사고를 방지한다.
또한, 펫시터들에게 견주의 당부사항이 담긴 개별 강아지 기초자료를 사전에 배포하고, 아침 배식 후와 취침 전 1일 2회 견주에게 반려견 사진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원할한 반려견 돌봄을 위해 견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 돌봄도 강화할 계획이다.
접수는 8월 26일 오전 9시부터 8월 30일 오후 6시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받으며, 위탁비는 5000원이다. 독거어르신, 장애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
쉼터 이용대상은 구민이 양육하는 반려견 중 ▶출생 후 6개월 이상 ▶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회성에 문제가 없는 8kg 이하 소형견이다. 단, 전염성 질환, 임신 또는 발정 중인 반려견은 신청할 수 없다.
반려견이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평소 먹던 사료나 사용하던 장난감, 침구 등을 준비하면 좋다.
한편, 구는 2020년 10월 노원반려동물문화센터 ‘댕댕하우스’를 개관하며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유기‧학대 동물보호관리, 유기견 입양, 반려문화 교육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공간, 셀프 드라이룸 등 반려 가족을 위한 편의시설도 제공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명절 연휴 반려동물의 보호가 필요한 분들의 편안한 귀성길을 지원하기 위해 매해 반려견 돌봄 쉼터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반려동물 친화 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