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밀접한 10대 업종 선정
1만 업소에 30만 장 전용 봉투 배부
2026년부터 수도권 생활 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생활 폐기물 감량이 절실해 지고 있다. 특히 폐비닐은 건축자재, 고형원료, 화학적 열분해 등으로 재할용이 가능하나 종량제 봉투에 배출돼 소각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지역의 1만 개 업소에 폐비닐 분리배출 전용 봉투 배부에 나섰다.
구는 폐비닐 다량배출 1만 개 업소에 폐비닐 전용 봉투 30만 장과 안내문, 분리배출 걸이 배부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전용 봉투 배부 사업장은 폐비닐 다량배출 10대 업종이다. ▶음식점 ▶제과점 ▶패스트푸드점 ▶주점 ▶커피·음료 ▶치킨전문점 ▶PC방 ▶여관 ▶마트·편의점 ▶청과상 등이다.
구는 폐비닐 분리배출 사업의 원할한 정착을 위해 상가가 밀집한 ▶상계·노원역 ▶하계·중계역 ▶공릉역 ▶마들·수락산역 ▶월계·석계역 등 5개 권역을 집중 관리구역으로 선정했다. 이곳에는 자원관리사와 무단투기 단속원을 투입해 홍보 및 현장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노원구는 지난 2월 서울시 열분해 활성화 시범사업을 통해 일반 주택 5만 세대에 폐비닐 분리배출 전용 봉투 200만 장을 배부했다. 전용 봉투를 통해 모아진 폐비닐 일부는 국내 정유·화학사(SK지오센트릭) 열분해 공장으로 이송되어 열분해유 시범 생산 원료로 사용된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