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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가 도시미관을 해치는 불법창문이용광고물 정비를 위해 오는 22일까지를 ‘불법 창문이용광고물 자진정비 신고기간’으로 정하고 영업주들의 자발적 신고․접수를 받고 있다.
이는 구가 지속적인 간판정비 노력으로 최근 큰 도로주변의 규격에 맞지 않는 대형 간판과 불법입간판의 수는 크게 줄었지만 창문을 이용한 불법광고물의 경우 영업주들의 인식부족으로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이다.
기존에 불법 창문이용광고물 단속은 불법광고물설치 업소에 즉시시정명령을 통보한 후 불이행 시 이행강제금을 부과해왔으나 대부분의 영업주들이 단속에 대한 저항으로 정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게 현실이었다.
구는 이번 자진정비 신고기간 및 창구운영으로 창문을 이용한 광고물 설치가 불법임을 광고주들에게 적극 알리고 자진철거를 유도해 단속에 따른 마찰을 줄이는 한편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진정비 신고기간 중 신고한 업소에 대해서는 창문이용광고물 철거를 구에서 무료로 대신 해주고, 자체 제작한 자진정비 인증서도 수여할 예정이다.
구는 영업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정비대상업소를 일일이 방문해 불법광고물 철거의 필 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지하철 역사나 거리 등에서 불법 광고물 근절 캠페인을 전개해 주민의식도 개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자진신고대상은 천․종이․비닐․목재․아크릴 등에 재질에 문자․도형 등을 표시해 창문에 부착한 광고물 등이며, 창문에 부착된 LED 소형전광판, 가로간판은 신고대상에서 제외된다.
강북구 디자인건축과 관계자는 “영업주들을 만나보면 창문이용광고물은 건물 1층에 한해 20㎝의 띠 형식으로만 설치할 수 있다는 규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번 신고기간 운영을 통해 창문이용광고물은 불법임을 인식해 철거에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