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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는 음식업중앙회 강북지회와 손잡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음식문화 개선 실천운동에 나선다.
우선 강북구의 대표적 음식점 밀집지역인 수유리먹자골목을 음식문화개선사업 시범사업지구로 정하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음식문화개선 실천운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구는 그동안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다양한 지원을 펼쳐왔으나 아직 필요이상으로 주문해 남기는 손님들의 식생활 습관과 푸짐한 상차림을 선호하는 손님들의 요구에 따른 업소 간 경쟁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실천운동은 청결하고 간소한 상차림 실천으로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줄이고 절약하는 음식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수유리먹자골목 한식업소 30곳이 참여한다.
구는 음식문화개선 실천운동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음식물 포장용봉투를 제작해 음식점에 무료로 배포해 손님들이 먹고 남은 음식물을 자발적으로 싸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참여업소에 어린이용 그릇 및 추가주문용 초소형․소형 밥그릇 등의 물품을 지원하고, 업주들이 스스로 쓰레기발생량을 체크 및 관리할 수 있도록 계략저울을 지급했다.
이 외에 안 먹는 반찬 반납하기, 자신의 식사량 미리 말하기, 먹을 양만큼만 주문하기 등의 실천운동을 펼쳐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음식물스레기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북구보건소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잘못된 음식문화로 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가 약 19조에 이른다고 한다. 이번 운동이 국가적 낭비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것은 물론 음식점들의 남은 음식 재사용도 예방하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