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의회 제334회 임시회에서 고금숙 구의원(국민의힘, 쌍문 2·4동, 방학3동)이 '공정과 상식’의 가치가 구정에 반영되길 바란다며 5분 발언을 펼쳤다.
고 구의원은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공무원과 유관기관 직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인력절감 노력이나 비용개념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조직을 확장하고 있어 향후 우리 구 재정압박 요인이 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면서 다음의 세 가지를 짚었다.
첫 번째로 최근 특정인이 구청장을 보좌하기 위해 공로연수대신 조직 내 자리를 특정해서 그 자리에 채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구청 내에 파다하게 퍼졌다며, 구정운영을 특정인 한 사람을 위해 사유화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직원 채용 공고 전에 미리 채용대상자를 선정해 놓는 것도 공정한 인사는 아니라고 했다.
두 번째로 도봉구 문화재단과 관련 재단 설립 6년이나 지났는데도 여전히 구청직원이 문화재단에 파견되어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며 구청직원이 문화재단 업무를 대신하는 것이 공정하고 상식적인지 생각해 볼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민간단체 보조금 운영에 대해 부정사례 등을 열거한 후, 도봉구체육회의 경우 민선8기 새로운 사무실이 지원되고, 운영비 및 행사비, 표창 등 구청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을 받고 있는데 구정 운영에 있어 특정단체에 대한 지나친 편중보다는 단체 간 균형있는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보조금에 대한 지도점검을 위해 시보조금 감사과정에 공인회계사가 회계감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