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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과 식목일을 맞아 상계8동 '똑똑똑돌봄단'과 '이웃사랑봉사단'이 협업해 독거 어르신 40가구에 예쁜 꽃이 담긴 화분을 전달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전화와 가정방문을 통해 지속해서 안부확인을 하며 추진해온 고독사 예방과 생명존중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두 단체는 단순한 안부확인을 넘어 새로운 생명체(식물)를 직접 가꾸게 함으로써, 생활의 활력과 더불어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면서 준비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동물보다 키우기에 부담 없는 반려식물은 생활 속 동반자로 심리적 행복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줄 뿐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까지 있어 집안 분위기도 새롭게 바꿔줄 것으로 보인다.
이들 단체는 지난달 28일에 시작해서 4월 4일까지 배부 예정이다.
첫날 받은 한 분은 전화로 "식물과 함께 산다고 생각하니 혼자라는 느낌이 덜하고, 매일 물을 주며 하루하루 자라는 모습을 보니 '나의 노력으로 무언가가 성장하는구나' 라는 것에 뿌듯함까지 갖게 된다"라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이명숙 상계8동장은 "모쪼록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반려식물을 보면서 고독감을 치유 받고, 식물의 성장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길 희망한다" 는 말과 함께, “앞으로도 꾸준히 1인 가구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활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