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갑 국민의힘 깁재섭 당선인과 도봉을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국회의원이 실시간 방송한 언론사 당선 확정 결과 발표 후 당원과 지지자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도봉구 토박이론 김재섭 후보 승
도봉을 오기형 후보 연이은 재선 성공
도봉구 갑선거구는 민주당 현역 인재근 의원과 고 김근태 상임고문이 20여 년을 가꿔 온 야당 텃밭에 이변이 생겼다. 30대 후보간 경쟁으로 주목을 받았던 선거다.
선거 결과 국민의힘 김재섭 후보가 21대 총선의 아픔을 뒤로하고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후보를 1.16%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보수의 험지로 불리는 도봉에서 저를 당선시켜 준 것은 우리 도봉이 달라지기를, 더 좋아지기를 바라는 도봉구민의 간절한 목소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사명감으로 미친듯이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도봉구민이 기대와 믿음을 주셨으니 이제 제가 약속을 지키겠다”며 “지켜봐 주시고, 함께 해주십시오. 언제나 그랬듯 도봉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도봉구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오늘부터 일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 후보는 올해 결혼해 가정을 이뤘고, 부인의 임신에 더해 국회의원 당선으로 올해가 인생 최고의 해가 될 전망이다.
2번의 격돌로 1:1 승부를 보인 도봉을 선거구 오기형 의원과 김선동 후보 경쟁은 오 의원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오기형 의원은 다시 한번 일하게 해 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지금 가장 시급한 일은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불통에 대한 견제를 위해 몇 가지 특검법과 민생문제 해결”이라고 했다.
오 의원은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한 표 한 표의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윤석열 정권이 무너뜨린 대한민국의 상식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도봉주민과 함께 ‘나라를 나라답게, 도봉구를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해 더욱 겸손한 자세로 열심히 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