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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숙 구의원(국민의힘, 쌍문 2·4동, 방학3동)은 도봉구의회 제333회 임시회에서 축제에 관련한 5분 발언을 펼쳤다.
고 구의원은 지방자치단체마다 축제에 집중하는 이유는 지역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지역발전의 한 방안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중랑구의 장미축제가 2023년 관광객 260만 명, 경제효과 104억 원으로 집계되었다는 발표를 인용하고, 도봉구의 등축제에 관해 발언을 이어나갔다.
비슷한 등 축제를 3번이나 하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가 있었고 그로 인해 작년에는 새로운 장소에서 축제를 통합하여 개최했으며, 방학천에서 개최하던 것에 비해 많은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등축제의 메인인 등의 종류 및 숫자도 많지 않아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총 행사예산 2억8천9백만 원 중 등과 조각 작품 전시 및 철거에는 고작 4천만 원만 투입되고 나머지는 개막식 당일 행사비로 거의 집행되었다며 화려한 개막식에 비해 이후 10일 동안 등 전시 행사장은 말 그대로 사람들로 북적이던 방학천과는 너무나 대조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고 구의원은 “등 축제라면 축제 성격에 맞게 예산을 적절히 집행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또 축제 계획도 면밀히 세워야 한다”며 “등 축제는 밤에 이루어지는 행사로 무엇보다 교통이 편리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해야 하며, 밤 시간대가 추울 때는 방문객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고 구의원은 지난 한 해 동안 개최된 행사에 대한 분석과 축제 성격에 맞는 적정한 예산집행, 적정한 시기와 장소 등 구민의 입장에서 축제계획을 수립하여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