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상계3·4동 주민센터(동장 조훈정)는 지난 1월 18일과 19일 양일간에 걸쳐 저장 강박을 앓고 있는 독거노인 위기가정 생활쓰레기와 폐기물을 청소하고 방역을 했다.
그 집에는 물건의 사용 여부와 관계없는 잡다한 물건들이 오랜기간 방치돼 악치를 풍기고, 벌레가 발생하는 등 주변환경 저해는 물론 화재발생의 우려가 있었다.
이에 상계3·4동 주민센터를 비롯해 구청 복지정책과, 남부자활센터가 참여해 대대적인 청소에 나섰다.
치운 쓰레기는 2.5톤 트럭 6대 분량.
청소 후에는 기본적인 생활 유지를 위해 전자렌지. 전기밥솥, 온풍기, 식기 도구 등을 후원했으며, 집주인과 지인 등을 통해 이주 문제 해결, 도배와 장판 비용 등 타 기관 연계도 추진 중이다.
조훈정 상계3·4동장은 “이번 사업은 추운 날씨에도 관내 여러 기관이 힘을 합쳐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촘촘한 사회복지망 구축을 위해 상계3·4동 중점과제인 ‘복지특공대(특별히 공을 들여 대문을 두드림)을 통해 사후 관리 및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