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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한 관행 앞장서서 바꿀 것
먼저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나신 故 박환희 운영위원장님의 명복을 비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이은림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남은 일을 마무리해야겠다는 결심에 출마했고, 짧은 시간이지만 이제부터 차근차근 일을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위한 의회 운영에 초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위원들의 활동 뒷받침하는 보이지 않는 손 역할 제대로 할 것
운영위원회는 의회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 사업계획을 하고 또 평가하는 위원회로써 우리 의회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아주 핵심적인 위원회다. 또, 의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의원님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일도 책임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운영위원회는 의회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지만 그 역할만큼은 가히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의회와 집행부가 원활하게 소통하고 배려할 수 있는 가교역할도 적극적인 자세로 수행하고, 그것이 의회와 서울시의 발전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운영위원장으로서 앞장서겠다.
투명하게 공지하고 결과 공개할 것, 신청주의 원칙
운영위원장으로 나가면서 약속한 것이 3가지다. 첫 번째는 의원을 위한 의회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관행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면 언제든 말씀해 주시라고 했다. 운영위원장이 대신 할 말을 하고 필요하다면 다투어서라도 바꿔나갈 것이다.
다음은 투명하고 형평성 있는 운영이다. 투명한 운영을 위해서는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일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 공식 소통 채널을 만들겠다. 공식 채널을 통해 모든 일정을 사전에 공지하고 신청주의를 원칙으로 삼고, 형평성 있는 배분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혼자서 독단으로 앞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님들과 상의하면서 공부하고 또 연구하는 자세로 새로운 운영위원회의 모습을 만들어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또, 의원의 활동을 돕는 의회 사무국 직원들도 사기와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시도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진정성을 가지고 소신 있게 일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