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신년인사회서 6개 분야 주요사업 소개…‘혁신’, ‘발전’ 초점
구민·각계인사 1,500여 명 참석…도봉의 희망찬 새해 출발 다짐
오세훈 서울시장 참석해 도봉구와 함께하는 동행매력특별시 서울시정 운영 방향 발표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올해 혁신과 발전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도봉구는 1월 19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2024 도봉구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오언석 도봉구청장의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행사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직능단체장, 주민대표 등 1,500여 명과 함께 도봉의 희망찬 새해 출발을 함께하며, 2024년 도봉구 핵심 추진과제와 주요 사업들을 소개했다.
올해 도봉구는 ▶교통이 편리한 균형발전도시 ▶활력이 넘치는 상생경제도시 ▶구민이 안전한 안심도시 ▶약자와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교육도시 ▶쉼이 있는 문화여가도시 ▶투명하고 혁신적인 소통도시 등 6가지 분야별 사업들을 추진한다.
먼저 오 구청장은 광역 교통망 구축을 통해 서울 북단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을 극복하고 지역 균형개발을 이뤄낼 것이라 밝혔다.
이날 자리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도봉구를 직접 방문해 북한산 고도지구 구상안을 발표한 것에 감사를 표하며 주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남은 절차들을 신속히 마무리할 것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주거환경 개선 방안에 대해 “현재 도봉구에는 삼환도봉아파트 등 15개소의 재건축사업, 도봉 제2구역 등 3개소의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쌍문동 청한빌라 등 4개소의 모아타운 사업, 창3동 대신빌라 등 49개소의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도봉2동 등 역세권 5개소의 도심복합사업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동네 정비사업 상담실, 주민설명회 등 지원 사업으로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돕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도봉구의 가장 큰 결실 가운데 하나로 GTX-C 노선 도봉구 전 구간 지하화 확정을 언급했다. “도봉구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이뤄낸 성과”라 표하며, “수서발 SRT 창동 연장 운행과 함께 도봉 교통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꿔놓겠다”라고 다짐했다.
■ 활력이 넘치는 상생경제도시
창동권역 개발, 다양한 청년정책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등을 바탕으로 한 서울 동북권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오 구청장은 “2010년 중단됐던 창동민자역사 공사가 2022년 재개됐다. 2026년까지 계획대로 준공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으며, 아울러 환승시설, 상업시설, 업무시설이 포함된 창동역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해 지역경제 성장 거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청년들의 취·창업 지원 방안도 계획됐다.
오 구청장은 “도봉구청 1층에 조성되는 ‘도봉구 청년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청년들의 취업 준비를 실속 있게 돕고 씨드큐브 창동 4층에 창업 공간, 다목적 스튜디오 등을 갖춘 청년창업센터를 마련해 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자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아울러 지난해 12월 씨드큐브 창동 7층에 문을 연 청년취업사관학교 도봉캠퍼스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실무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올해 창동에 들어서게 될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과 서울사진미술관 등 미래 문화산업 인프라 조성에 대한 계획도 알렸다.
■ 구민이 안전한 안심 도시
2022년 이태원 참사, 2023년 이상동기 범죄와 관련한 지방자치단체의 안전관리 중요성도 강조했다.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하고 도봉구 전역에 CCTV 확충과 보안등 증설, 노후 보안등 LED 교체 등 촘촘한 구민 안전망을 구축할 것을 밝혔다.
■ 약자와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교육도시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복지 사업에는 특히 목소리를 높였다.
오 구청장은 “종합복지관, 어르신복지관 등 복지시설에 대한 환경을 개선에 힘을 쏟겠다”며, “올해 쌍문1동 구립 경로당과 창동 어르신복지관 등 2개 시설이 새롭게 문을 여는데 기존 시설과 함께 안전하고 깨끗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급증하는 1인 가구의 삶의 질에 향상에 대한 대책도 마련된다.
“1인가구 필요 물품 대여 사업, 중장년 1인 가구 전월세 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 등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 도봉구 내 6개 지역에서 운영되는 ‘서울형 키즈카페’에 대해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만큼 모범적인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오 구청장은 주민들의 생활 수준 향상과 함께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축제와 문화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 전하며, 구민들의 생활체육 저변을 넓힐 인프라 확충 계획도 밝혔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는 도봉구립교향악단과 도봉구립소년소녀합창단, 도봉구립여성합창단의 협연을 시작으로 구청장 신년사, 오세훈 서울시장 등 참석 내빈의 신년 덕담이 이어졌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의 ‘도봉구와 함께 만들어가는 동행매력특별시 서울’에 대한 시정 운영방향 발표는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행사 마무리에서는 도봉구민의 행복과 안녕을 비는 떡케이크 커팅식이 진행됐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