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원구 재개발·재건축 100년을 내다보는 6대 원칙하에 추진
◇ 도봉면허시험장, 노원구와 의정부시 경계 군부대 부지로 이전 확정
◇ 경춘선 철교 교량 양방향에 음악분수 설치···2024년 착공 2025년 완공
◇ 24시간 소아 의료 체계 구축···상계백병원 우리 아이 안심병원 지정
◇ 중계동 은행사거리 인근 옛 DNJ 자리에 12m높이 폭포공원 조성···2024년 착공 2025년 완공
노원구는 1월 12일 노원구민의전당에서 신년인사회를 갖고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PPT를 통해 민선 8기 과제와 2024년 구정 방향을 밝혔다.
민선 8기 6대 과제는 ▶100년 도약을 준비하는 ‘미래 도시’ ▶더 빠르고 더 편리한 ‘교통도시’ ▶자연에 휴식을 더하는 ‘힐링 도시’ ▶쉼표가 있는 ‘문화체육도시’ ▶혁신적인 인재양성의 ‘교육도시’ ▶나눔이 있는 따듯한 ‘건강복지도시’다.
■ 100년 도약을 준비하는 미래 도시에는 재건축·재개발 신속 추진, 광운대역세권 미래복합도시 개발, 노원 바이오단지 조성, 탄소 중립도시 노원 사업이 있다.
노원구 재건축 확정단지는 2022년 12월 4개 단지에서 2023년 12월 현재 19개 단지로 늘었으며, 재건축 안전진단비용 무이자 융자지원은 상계 임광아파트와 중계 동진아파트가 받았다.
오 구청장은 재건축을 추진 중인 44개 단지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노원구 재건축·재개밸은 노원의 100년을 내다보는 6대 원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첫째, 일자리·주거·문화가 아우러진 역세권 중심의 복합공간을 조성한다.
둘째, 직(職)·주(住)·락(樂)을 누리는 15분 도시 조성,
셋째, 어우러진 친환경 탄소 중립도시 구현,
넷째. UAM(도심항공교통) 등 스마트시티 조성,
다섯째, 커뮤니티, 주거, 의료, 돌봄시설이 결합한 생활 SOC 구현,
여섯째 효율적 도시공간을 위한 수직·입체적인 도시 구축 등이다.
오 구청장은 이러한 구상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해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시멘트와 곡물 사이로가 있던 광운대역세권이 미래복합도시로 변모하게 된다.
이곳에는 700m 쇼핑거리가 조성되고, 도서관, 체육관, 창업센터 등 주민편의시설이 갖춰진다. 2024년 하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원 바이오단지 조성 사업은 도봉면허시험장이 노원구와 의정부시 경계에 있는 군부대로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올해 서울시·노원구·의정부시·경찰청 4자 협약이 추진된다. 창동차량기지는 2026년 2월까지 이전이 완료될 예정이다.
오 구청장은 “노원 바이오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해 세계 1위인 보스턴 바이오단지와 홍릉 서울 바이오허브를 방문해 벤치마킹했다”며 “올해부터 병원, 바이오기업, 연구소 유치 활동에 나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탄소 중립도시 노원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의 68%를 차지하는 건물 분야 감축을 선도하고, 전기차 등 친환경 교통지원, 전 구민이 참여하는 10가지 실천 약속 동참 캠페인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미니태양광 보급률 서울시 1위, 설치비 80% 구비지원 등 에너지 생산과 절약의 도시 노원구답게 공공건축물 34개소에 대해 그린 리모델링을 추진하며, 전기자동차 충전기 7000대 보급, 전기 이륜차 구매 보조금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 더 빠르고 더 편리한 교통도시 사업에는 GTX-C노선 착공, 경전철 동북선 완공,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가 있다.
GTX-C노선은 경기도 덕정~의정부~창동~광운대역~청량리~삼성역~양재역~과천~금정~수원을 잇는 고속철도로 2024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광운대역에서 삼성역 9분, 수원까지 33분으로 종전 46분, 1시간 40분에서 소요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상계역~왕십리역을 연결하는 동북선 경전철은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며 2026년 완공 예정이다. 동북선이 완공되면 상계역에서 왕십리역까지 종전 37분에서 26분으로 소요시간이 줄어든다.
동부간선도로가 지하화되는 곳은 공릉동과 월계동을 잇는 월릉교부터 대치동까지 12,2㎞로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2024년 착공해 2028년 준공 예정이다.
■ 자연에 휴식을 더하는 힐링 도시 사업은 수락산 자연휴양림(수락, 휴) 조성, 불암산 폭포공원 조성, 초안산 순환산책로 조성, 경춘선숲길 연장과 음악분수 조성, 공원 재정비 사업이 있다.
상계3·4동 동막골에 조성되는 수락산 자연휴양림에는 트리하우스, 숲속의 집, 무장애숲길 등이 조성된다.
2024년 완공해 우선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불암산 폭포공원은 중계동 은행사거리 옛 DNJ 중식당이 있던 곳에 조성된다. 12m 높이 폭포, 소나무숲, 잔디마당 등이 만들어지며 2024년 착공해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초안산 순환산책로는 월계역~성원교회 1.6㎞ 구간에 나무데크를 설치해 무장애숲길로 조성된다.
경춘선숲길 연장은 녹천중~광운대역 870m 구간으로 2025년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는 마을 숲과 함께 브릿지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된다.
또한, 경춘선 철교 교량에 음악분수가 설치된다. 55m 교량 양방향에 분수를 설치해 조명과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해 낼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착공해 2025년 준공 예정이다.
명품공원을 위해 구는 관내 181개소 공원 중 60%인 106곳을 재정비했으며, 2024년에는 노해공원, 마들공원, 중평어린이공원이 재정비된다.
■ 쉼표가 있는 문화체육 도시 노원 사업으로는 축제와 음악회가 열리는 꿀잼도시 노원, 권역별 구민체육센터 건립, 걸어서 10분 도서관이 있다.
‘꿀잼도시’ 노원 사업으로 불암산 철쭉 축제를 비롯해 5대 축제가 열린다.
4월 중 개최되는 불암산 철쭉 축제는 불암산 힐링타운 일대에서 개최되며, 서커스, 벌룬쇼, 국악공연 등 거리예술제와 체험 행사로 구성된다. 2023년에는 16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첫선을 보인 경춘선숲길 커피 축제는 올해 공릉역사거리~동부아파트삼거리 구간에서 5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커피 시음겚만? 로스팅 체험, 노원구 지역 상인들이 생산한 디저트·공방 제품이 판매된다.
2023년 첫 축제에는 1일간 1만 3천여 명이 방문했다.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지난해 처음 개최해 5만 명이 방문한 기록을 세운 수제 맥주 축제도 6월 중 개최된다. 150여 종의 수제 맥주와 지역 전통시장이 마련하는 다양한 먹거리가 마련된다.
노원역 롯데백화점 상계점~노원순복음교회 구간 노해로에서 개최되는 ‘댄싱노원’은 9월 중 개최한다. 기존 노원탈축제에서 탈피해 지난해 현대 트랜드로 재탄생한 댄싱노원은 댄싱퍼레이드. 댄싱페스타, EDM 공연, 가족 존 등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2일간 13만 명이 방문했다.
당현천 일대를 환히 밝혀주는 ‘노원 달빛 산책’은 10월 중 개최된다. 마법사의 등대, 달항아리 등 150여 점의 빛 작품이 전시됐던 2023년, 24일간 95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4월 당현천 벚꽃음악회, 5월 수락산 선셋음악회, 10월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와 함께 아파트단지와 공원 등 10여 곳에서 ‘동네에서 즐기는 웨스턴심포니 클래식 공연’이 개최된다.
노원구 권역별로 구민체육센터가 속속 문을 연다.
당고개오거리 상계구민체육센터가 올해 3월 개관한다. 이곳에는 수영장, 헬스장, 다목적강당, 공동육아방, 아이휴센터가 마련된다.
태릉 해링턴 아파트 앞 공릉구민체육센터는 25년 상반기 개관 예정이며 현재 3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곳에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이 마련된다.
수락산역 앞 서울 어울림체육센터는 25년 하반기 개관한다. 현재 35%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볼링센터, 장애인 다목적공간 등이 마련된다.
서울 시립 노원 청소년센터 인근에 자전거문화센터가 24년 하반기 착공한다. 자전거 정보센터, 카페, VR 체험관, 다목적교육관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노후화된 중계구민체육센터는 올해 하반기 신축공사에 들어간다.
노원구 도서관은 공공도서관 8개, 작은 도서관 28개, 스마트도서관 2개, 무인 예약도서대출 3개, 소규모 책 쉼터 1개 등이 있다, 여기에 ▶태릉어울림도서관(공릉2동) ▶공릉1동주민센터 도서관 ▶광운대역세권 도서관 ▶상계2구역 도서관(상계3·4동)·상계주공5단지도서관 등이 신규 조성되며, 월계·상계·노원중앙도서관 3곳이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오 구청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공공도서관 수가 현재 서울시 9위에서 1위로 올라서게 된다고 밝혔다.
■ 혁신적인 인재양성의 교육도시 사업으로는 ▶실내 레포츠 체험시설인 ‘점프’ 건립 ▶노원 기차마을 ‘이탈리아관’ 건립 ▶기존 교육 인프라의 내실 있는 운영 등이 있다.
점프는 아동·청소년 이색 레포츠 복합체험시설로 하계동 대진고교 옆 주차장 부지에 건립된다. 카트라이더, 트렘플린, 클라이밍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게 되며 2024년 착공해 2025년 준공 예정이다.
노원 기차마을 이탈리아관은 2025년 하반기 개관한다. 콜로세움, 베니스 곤돌라, 폼페이 화산 폭발 등이 미니어처로 구현된다.
■ 나눔이 있는 따뜻한 건강복지도시 사업으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노원 ▶아동·청소년의 수호천사 노원 ▶청년의 꿈을 응원하는 노원 ▶100세까지 언제나 청춘 ▶THE 편한 장애인 친화 도시 ▶건강 1등 도시 ▶반려동물과 동행 등이 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노원 사업으로는 노원형 어린이집 운영, 공동육아방 확대, 아이 편한 택시 확대, 24시간 소아 의료체계 구축 등이다. 이 중 24시간 소아 의료체계 구축 사업으로 상계백병원을 우리 아이 안심 병원으로 지정했다. 연초 협약을 체결하고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동·청소년 수호천사 사업으로 아이휴센터 확대, 아픈 아이 돌봄센터 운영, 천원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노원 아동식당 운영, 청소년체육공원 조성, 청소년 아지트 확대 등이 있다.
청년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노원역 KB금융노원플라자에 청년 일자리 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역세권 청년 주택 건립, 청년 가게 확대, 공릉동 국수 거리에 청년창업센터를 건립한다.
어르신들을 위해 대상포진 무료접종을 올해부터 65세로 확대하고, 일자리 6000개 제공, 어르신 스포츠센터 확충한다. 노원구민의전당에 노인회관을 건립하며 어르신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장애인 친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장애인 친화미용실 확대, 장애인 일자리센터 활성화에 나선다. 또한, 중랑천 워터파크에 전동휠체어 운전연습장을 설치하며, 공공 장애인 화장실 시설 개선과 무장애 숲길을 조성한다.
건강 1등 도시 사업으로는 권역별 보건지소 건립, 걷기실천율을 높여 나간다. 또한, 생명존중사업, 이동 건강 버스 운영, 금연 성공지원금 사업을 지속해 운영한다.
반려동물과의 동행을 위해 마들과 불암산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1월 17일 개장하고, 명절 반려동물 쉼터 운영, 댕댕하우스 운영,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민과 국회의원, 시·구의원 모두 힘을 모아 더 큰 노원, 더 좋은 노원을 만들겠다”며 “노원의 100년을 위해 도약하는 2024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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