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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노인 자살 예방을 위해! 노원웨딩홀에서 개최된 생명지킴이자원봉사자 휴먼서비스 출범식에 참석한 김성환 구청장과 권영진 국회의원, 민주당 우원식, 이동섭 지역위원장, 종단대표, 동 복지협의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생명지킴이 자원봉사자 248명 14일 출범식 갖고 휴먼서비스 시작
노원구가 14일 건영웨딩홀에서 우울증 홀몸노인 자살예방 휴먼서비스 출범식을 갖고 우울증 증세가 있는 홀몸노인들에 대한 휴먼서비스에 들어갔다.
구가 이처럼 휴먼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은 우울증과 자살위험에 노출된 홀몸노인에게 맞춤형 휴먼서비스를 제공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성환 구청장을 비롯해 노원구 불교(사암연합회 호연스님), 천주교(제7교구장 미카엘 신부), 기독교(교구연합회 문원순 목사) 종단 대표와 권영진 의원, 우원식 민주당 노원을지역위원장, 이동섭 민주당 노원병지역위원장, 생명지킴이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여기에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힘들고 우울한분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역할을 맡아 활동하는 것에 감사한다”며 “2014년까지 서초구 수준으로 노원구의 자살률을 떨어뜨리는 것이 목표이나 부득이 한 경우 단 한명의 목숨이라도 건질 수 있다면 만족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이 행복과 사랑의 메신저가 되고 지역공동체 회복운동을 통해 행복한 노원구를 만들어가게 되기를 바라고 구청도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노원구의 자살율은 ‣2007년 125명 ‣2008년 127명 ‣2009년 152명 ‣2010년 153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구 10만 명 당 29.3명이다. 이 수치는 서울시 평균 26.3명 보다 높은 것이다. 서울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금천구로 인구 10만 명 당 32.9명이며 가장 낮은 곳은 서초구로 15.4명이다.
노원경찰서가 제공한 지난 4년간의 자살 원인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질병에 의한 신병비관이 56%로 가장 높았으며 생계곤란, 우울증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연령별로는 20~60대가 65.2%로 나타났으며, 무직과 일용직이 74.3%로 회사원이나 자영업자보다 높았다. 주거형태로는 일반아파트가 55.8%, 일반주택 30.2%, 임대아파트 14% 순이었다.
한편 구는 지난 3월부터 홀몸노인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자살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한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우울증 증세를 보인 홀몸노인 1324명을 가려냈다. 이중 증세가 심한 주의군 243명에 대해서는 노원정신보건센터에서 상계백병원과 을지병원 등 18개 정신의료기관과 연계하여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우울증 초기증세를 보인 관심군 1081명에 대해서는 생명지킴이 봉사자 239명이 어르신과의 신뢰관계 형성 및 동 협의회를 통한 자원을 연계하고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사가 가정방문을 통해 우울증상담과 복지욕구 등 휴먼서비스가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종교 및 여가활동 등이 제공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