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가 지난 5월 25일 개최한 보호 종료 청소년과 전문 맨토의 만남의 날 행사. [노원구청 제공]
보건복지부 전국 229개 지자체 평가
아동별 맞춤 서비스 발굴 및 지원
아동안전과 행복, 권리 향상에 기여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난 21일 보건복지부 ‘2023년 아동보호 체계 구축 우수지역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아동보호팀·전담 요원 확충실적 ▶사례 결정위원회 운영 ▶아동보호 서비스 제공 등 공공 아동보호 체계 구축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과 구체적인 지원 방안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구는 모든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구는 지난 2018년부터 전국 기초 지자체로는 최초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직영으로 운영하면서 공공중심의 아동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해 전담 인력을 확충해 꾸준히 전문성을 강화해왔다.
현재 노원구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8명), 아동보호 전담 요원(6명), 사례관리자(14명), 시설 담당(2명) 등 총 30명이 상근하고 있어 상호 간 신속한 정보 공유로 피해 아동의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이에 더해 구는 장애아동, 가정폭력 등 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를 영입해 ‘아동복지 심의위원회(사례 결정위원회)’를 강화하여 실질적인 민관협력체계를 구축, 아동보호 서비스의 양적·질적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아동복지 심의위원회에서는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대상 아동의 선정과 지원 등을 결정한다. 월 1회 대면 회의를 통해 충분한 논의를 거치기 때문에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최상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실제 구는 이러한 촘촘한 보호 통합체계를 활용해 다양한 아동보호 서비스를 발굴해 제공하고 있다. ▶가정과 분리되어 시설에 입소한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가정 복귀프로그램 ▶학대 등으로 인해 보호시설 및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다가 자립 시점에 도달한 보호 종료 아동(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전문멘토 연계사업 등 보호 아동별 맞춤형 지원이 대표적인 사례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공적 돌봄에 대한 지자체의 책임을 깊이 느끼고 아동 학대 예방과 보호 대상 아동 보호조치에 역량을 집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노원의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