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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일 의원, 깔따구 발생과 수질 악화 구청 관리 잘못
봉양순 의원, 당현천 복원사업 많은 문제점 안고 있었다
김우일 의원(한나라다, 하계1, 중계본, 중계1,4동)
당현천 복원사업을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이 같은 소재 다른 시각으로 구정질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소속 김우일 의원(하계1, 중계본,중계1, 중계4동)은 당현천 녹조 문제와 깔다구는 당현천 유수량이 줄면서 물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생긴 부영양화에 의한 것으로 노원구의 관리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원구가 깔다구 제거를 위해 뿌린 스미라브 약품에 대한 안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총대장균수와 분원성 대장균수의 갑작스럽게 증가했으나 당현천 관리를 위한 운영비나 관리비는 없는 실정이라며 이에 대한 구청장의 대책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성환 구청장은 공원녹지과 상용직을 물관리과로 보내 녹조 제거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새마을 및 각 동 주민센터 등에서 녹조 작 업을 펼치고 있으나 깔다구는 하류지역 가동보로 인해 물이 고여 탁해지면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관리책임 있다. 그러나 당초 설계 시 지하철역과 중랑천에서 물을 채집하고, 자체 물 순환방식으로 이루어 졌으나 전 구청장이 물이 고이면 썩는다는 진리를 간과해 생긴 문제로 후임자로서 최선을 다해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이 수심이 깊고 햇빛이 닿지 않으면 녹조가 생기지 않는다며 다시 관리책임을 다그치자 김 구청장은 4만4천톤을 충분히 공급해도 녹조가 발생했다며 질소가 발생하는 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해 원인을 전문가에게 정밀 의뢰를 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깔다구는 물의 급수와 관련이 있고 녹조는 질소와 햇빛의 관계로 분리해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세균 증가에 대해서는 충분히 정화되지 못한 물이 순환시스템에 의해 다시 흐르고 오수가 하천으로 흘러드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수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2차 당현천 공사에서는 수생식물 식재예정이며, 2012년 말까지 중랑물재생센터에서 물공급이 이루어지면 해결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당현천 유지관리비는 2억 2천만원으로 전기요금 1억1천만원, 유지관리비 8800만원, 관리․인건비 1900만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봉양순 의원은 당현 사업의 문제점을 중심으로 구정질문을 이어갔다.
봉 의원은 당현천 하천 복원사업이 당초 무리한 것이었다며 깔다구와 녹조문제를 전임 청장시절 설계문제로 연간 유지관리비가 상당해 고양시의 경우처럼 노원구도 서울시에 사업비를 반납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깔다구와 녹조 제거 방안, 가동보 설치로 인한 문제점 해결, 어도에 대한 재설치 검토, 당현천 가동보에서 취수하는 3만6000톤 중 900톤만 정화하고 2만 7천톤이 정화되지 않고 순환시키는 것이 수질 저하의 원인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당현천 하류 부분에 오염토를 사용했다며 이에 대한 대책과 당현천 바닥에 깔린 차수막의 처리방안에 대해 물었다.
김성환 구청장은 당현천 복원사업은 필요했던 사업이나 예산이 과하게 들어간 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동보에서 일부만 정화하는 것은 정화시설의 부족 때문이라고 답하고 차수막은 물을 흘려보내기 위한 것으로 현재로서는 대안 마련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러한 논란을 지켜보는 주민들은 공사에 약간의 문제가 있으면 이를 시정해 바르게 운영하면 될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흠집 내기 형태의 당현천 공방에 곱지 않은 시각을 보내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