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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청년창업 지원정책 모색
노원구의회(의장 김준성)는 1일 노원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노원 벤처·스타트업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노원구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노원 벤처·스타트업포럼(대표의원 박이강)’ 활동 후 노원 벤처·스타트업 정책을 위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노원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15세 이상 경제활동 인구가 4위로 최상위권이나 고용률과 경제활동 참가율은 21위로 일할 사람은 많으나 주변에 마땅한 일자리가 없는 상황이다.
박이강 구의원은 “노원구에 벤처·스타트업을 주제로 한 정책이 많지 않았는데 결국 문제는 경제고 답은 일자리에 있다”며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벤처·스타트업 육성이 절실한 만큼 각계각층의 현장 전문가와 함께 유능하게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포럼 위원인 김소라 구의원은 “현재 노원구 창업 현황은 서울시 전체 자치구 중 17위로 적극적으로 창업환경을 조성하고 창업 지원정책의 체계적 마련이 필요하다는 신호탄”이라며 “토론회에서 도출되는 의견이 노원구 창업 활성화 정책에 반영되고, 창업기업 육성 인프라 구축과 전담부서 신설로 노원구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연수 구의원은 “현재 노원구 경제 지형은 소상공인 대다수를 차지해 지역 경제 성장의 핵심역할을 하는 기업의 수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2026년 ESG 공시 의무화가 예정되어 있어 벤처·스타트업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및 확대, 사무실을 포함한 창업지원센터 설립 등 다양한 지원과 육성정책이 뒷받침된다면 노원구의 벤처벤처·스타트업 육성 활성화도 꿈이 아닐 것이다”라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타우 서승모 대표와 유튜버 파란만장고대표 고혜진 대표는 벤처·스타트업을 창업할 수 있는 적정한 공간과 체계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오랑’이 있기는 하나 그 역할을 하기에 적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하면 크게 네 가지다. ▶첫째는 신속히 벤처·스타트업 전담부서 신설해 정책 컨트롤타워 구축, ▶둘째, 창업지원센터 설치, 기업 입주 공간 신설 등 유망한 벤처기업을 발굴, 지원하는 인프라 조성, ▶셋째, 노원구 주요 문화행사에 관내 기업들이 참여하는 ‘노원 엑스포’를 결합하여 일상적으로 투자 유치 및 박람회가 펼쳐질 수 있도록 하고, ▶넷째, 관내 주요 대학 및 기업들과 정기적,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민·관·학 협업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박이강 구의원은 “앞으로도 벤처 스타트업 포럼을 통해 현장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발굴·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우리 노원구가 수도권 동북부 중심 경제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