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안산 쌍용스윗닷홈의 도란도란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아들이 동화구연을 듣고 있다.
□ 엄마들이 만든‘도란도란’
초안산 쌍용스윗닷홈(월계2동)단지에서는 엄마들이 들려주는 구연동화를 운영 중이다. 미취학 아동을 둔 엄마들이 자발적으로‘도란도란’이라는 공동체 활성화단체를 구성한 것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수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도란도란’회장(김미경)은“처음에는 수업준비가 쉽지 않았지만 엄마들의 발표에 귀 기울이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저절로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해 아이들과 좀 더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총20개의 나무상자 텃밭을 분양했다. 이곳에는 주민들이 정성들여 가꾸는 토마토, 고추, 가지 등 다양한 채소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손수 가꾼 텃밭은 주민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특히 수확할 때의 기쁨은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사회봉사활동을 펼칠 중계청구3차 나눔봉사단(약50명)과 입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들이 상자텃밭에 푯말을 꽂는 행사도 가졌다.
아울러 이곳은 서울시 옥상텃밭 시범단지로도 선정돼 더 많은 주민들에게 나만의 텃밭을 가질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흥화브라운빌(월계2동)에서는 부녀회, 노인회 등에서 반찬품앗이, 주변 어린이들을 위한 음악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흥화브라운빌 주민들은 단지를 넘어 주변 소외계층과의 교류를 가져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롯데캐슬루나(월계2동)에서는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영어, 한자교실, 천연비누제작, 숲해설 등)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폭넓게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노원구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노원구 커뮤니티 활성화 블로그(http://blog.naver.com/nowonap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주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공동체활성화 사업을 통해 그동안 무관심했던 이웃 간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