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의회 제282회 정례회 구정 질문에 나선 최나영 의원(진보당, 공릉1,2동)은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노원구가 되기 위해서 소아응급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노원구의 경우 야간, 휴일 병원은 5개가 있지만 모두가 1차 의료기관이라 응급환자를 받을 수가 없고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실을 보유하고 있지 못하다며 어떤 대책을 구상하고 있는지 답변을 요구했다.
▶장애인보호작업장 다모인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평균 임금이 30만원 정도인데 장애인은 일할 수 있는 것만으로 좋다고 생각한다면 그렇지 않다며 장애인도 인간답게 살 수 있을 만큼 돈을 벌고 싶어한다고 전제한 뒤 발전방향에 대해 구상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물었다.
▶공동주택지원사업과 관련해 우리구는 타구에는 없는 지원사업 기준에 ‘동평가’가 들어있다며 여기에는 인력동원, 행사동원, 축제동원, 체육대회 동원, 성금참여, 동행정에 대한 협조라는 기준이 상세히 들어있다며 시정을 요구하고 국민권익위의 객관성 제기와 같은 정량적 평가지표를 강화해야 한다며 구청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구 금고와 관련 공개입찰에 참여한 금융기관별 평가표와 금고지정 심의 결과 및 근거자료, 금고약정서 자료를 받지 못했고, 구 금고 상반기 보고서도 받지 못했다며 공개하지 않은 것의 이유는 무엇인지, 상반기 보고서의 경우 괸라소흘로 받지 못했다고 사유를 들었는데 그 이유를 설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오승록 구청장은 소아응급시스템에 관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24시간 운영에 대한 문제라고 본다며 야간 10시부터 아침 9시까지의 공백이 생기는데 서울시가 24시간 병원 공모에 노원구의 병원은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정이 되면 서울시가 6억원을 지원하는데 결국 비용이 핵심이며 백병원의 경우 이보다 예산이 더 필요함을 밝히고 지원이 가능하면 신청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이에 노원구는 4억원의 예산을 추가할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서울시가 공모를 하지 않을 경우 10억원의 예산도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을지병원과 원자력 병원 등이 교대로 할 수 있는 방법까지 고민해서 접촉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 서울시가 강북의 어린이병원을 계획하고 있어 이 공모에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장애인작업장의 경우 월급을 주려면 수입이 있어야 하는데 그 정도의 수입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한 뒤, 복지관의 개념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설장과 시설 종사자들이 수익 창출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공동주택 지원사업의 동 평가는 문제가 있는 부분은 시정할 것이지만 김장 나누기, 이웃돕기, 심폐소생술 교육, 금연아파트, 제설, 청소 등 구의 시책사업에 따라와 주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구 금고 지정 관련 세 가지 서류는 영업비밀에 속하는 내용이 심사과정에서 드러나기 때문에 은행측이 요구하고 심의위원들이 동의한 내용이라 비공개하고 있으며, 상반기 보고서를 받지 못한 것은 구의 잘못으로 지휘 감독을 소흘히 한 것에 대해 잘못을 인정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