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의회 제282회 정례회 구정질문에 나선 박이강 의원(더민주, 하계2동, 중계2·3동, 상계 6·7동)은 경제·문화도시 노원의 주춧돌을 쌓아야 하는 막중한 상황임을 설명하고 서울대병원유치와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사업 관련한 질문을 펼쳤다.
▶먼저 바이오메디컬 단지의 개발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는 보도내용을 보여주며 이에 대해 동의하는지, 서울시의 정확한 입장은 무엇인지를 물었다.
▶또,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사업 추진 현황과 복합쇼핑몰의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한 점을 설명하고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땅을 내놓으라고 한다면 어떻게 할지와 서울시가 바이오가 아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방식으로 색채가 옅어지는 느낌이라며 이에 대한 대응 계획이 있는지 구청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을 대비한 관내 벤처기업 육성에 관해 광운대 역세권 개발을 통한 창업지원센터 조성은 너무 늦다며 늦어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역량 있는 컨설턴트와 전문가 그룹을 발굴해 ‘노원구 창업지원센터’를 개설해야 된다며 구청장 생각을 물었다.
▶마지막으로 노원의 문화는 구민의 문화복지를 넘어 지역을 먹여 살리는 수단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오승록 구청장은 서울시가 계획을 변경한 것은 아니며 다만 바이오 위주에서 업무시설, 문화콘텐츠, 쇼핑몰 등 종합적으로 일자리 유치를 위한 방향으로 범위를 넓힌 것은 사실이라고 본다고 답하고, 현재 서울대학병원측은 병원장이 바뀌고 재정마련에 대한 부담이 있어 결을 달리하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또 바이오는 끝났다고 방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은 서울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이며 쇼핑몰은 주변 상권을 죽일 뿐 아니라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다. 이 공간의 개발 원칙은 일자리여야 한다며 양질의 일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바이오단지 조성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또, 서울대학병원이 강한 의지를 보여왔지만 주춤하고 있으니 다른 병원에서 러브콜이 오고 있기는 하다며 플랜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고, 다양한 수를 가지고 범위를 넓힐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의정부 군부대 이전과 관련 면허시험장이 그쪽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음을 밝히면서 지금까지는 서울시와 경찰청의 땅이라 소극적이었지만 이땅의 주인이라 생각하고 안을 만들고 기업을 만나고 있다.
서울에 입지하고 있다는 것, 은행사거리의 교육환경, 도봉구의 아레나로 인한 문화환경 등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일이기에 인력 충원 등 조직 구성에 대한 것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문화에 관해서는 처음에는 노원의 문화 볼모지인 상황을 바꿔 주민들이 동네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목표였다. 아직은 지역을 먹여 살리는 수준까지는 미비한 수준이지만 달빛축제, 수제맥주축제, 커피축제 등 나은 축제를 만들어보겠다고 답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