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홍보 유튜버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북부수도사업소 정규현 주무관.[사진=서울시 제공]
‘공무원 안 하니?’라는 부제로 많은 공무원의 관심을 모았던 ‘2023 서울홍보 유튜버 선발대회(이하 서튜버)’가 지난 4일 서울시청 바스락 홀에서 열린 결선 경연에서 북부수도사업소 정규현 주무관을 제1대 서튜버로 확정하고 50여 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는 통산의 영상 공모전을 통해 기획, 촬영, 편집 등을 잘하는 사람을 뽑아도 되나 굳이 다소 번거로운 경연을 과정을 거친 것은 콘텐츠 제작능력뿐만 아니라 끼와 매력을 갖춘 인재 선발에 공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결선 경연은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이 6명의 결선 진출자들을 3라운드에 걸쳐 다각도로 평가했다.
라운드별 최종 점수 합산 결과 ▶대상 정규현 주무관(북부수도사업소) ▶우수상 손영석 주무관(서울역사편찬원) ▶장려상 이상섭 주무관(노동정책담당관)이 선발됐다.
대상을 차지한 정 주무관은 제1대 서튜버로 활동하며, 시 유튜브 콘텐츠를 자유롭게 기획·취재·편집·업로드할 수 있게 된다.
심사위원들은 정규현 주무관에 대해 ‘서울을 서울답게, 세련되고 힙하게 표현해 줄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정규현 주무관은 “평생 서울시에 살면서 서울에 대한 무한 애정을 갖고 서울의 좋은 점, 서울이 얼마나 살기 좋은지를 홍보하고 싶다는 오랜 꿈이 있어서 도전하게 되었다”라며 “유튜브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플랫폼으로 서울시가 말하고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은지 어떤 정보가 궁금한지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최대한 반영하는 서튜버로 활동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 제1대 서튜버를 탄생시키며 선발대회 일정은 마무리되지만, 이는 결국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시작이다. 중요한 건 사람이다. 기획․촬영․편집 잘하는 기계적 기술자가 아니라 ‘서울을 서울답게 매력 있게 알릴 인재’를 찾고자 했는데 적임자를 선발하게 되었다. 시간과 공을 들인 보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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