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중계본동주민복지협의회(위원장 김영수)는 2023 동주민복지협의회 공모사업 세 번째로 ‘슬기로운 공유 부엌, 요리하는 남자’를 시행했다.
이 행사는 주민복지협의회를 비롯해 이웃사랑봉사단, 똑똑똑돌봄단 등 복지공동체 연합으로 1인 남성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요리교실이다.
중계본동주민센터에 마련된 공유 부엌에서 평소 사회적 참여 기회가 적거나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홀몸 노인과 중장년 남성들의 조리 능력을 키우고 함께 식사하며 동네 이웃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간담회를 통해 참여자 의견을 모아 메뉴와 일정을 결정했다. 1회차에는 맛 간장과 맛 간장을 활용한 요리(어묵볶음, 양파 장아찌)를, 2회차에는 맛 된장과 된장찌개, 지난 9월 3회차에는 잡채와 불고기를 만들어 풍성한 추석을 보내도록 했다.
참여자 최모 씨는 “혼자 라면으로 한 끼를 때우는 일이 많았는데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줘서 앞으로는 건강하게 식사할 수 있겠다. 동네 사람들을 알게 되니 매달 요리하는 날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영수 위원장은 “직접 만든 음식을 이웃과 나누면서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라고 전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