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오승록구청장 탄소중립 2050을 위한 노원 구민회의 발족.[사진=노원구청 제공]
올해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
전담 지원조직 구축 나서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환경부 ‘2024년 탄소 중립지원센터 운영 사업’ 공모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에서 10개 기초 지자체가 선정되었으며,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노원구가 유일하다.
지원센터는 탄소중립기본법과 노원구 탄소중립기본조례에 따라 구의 탄소 중립 정책과 시민실천 활동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한다. ▶탄소 중립 계획·점검이행 지원 및 온실가스 배출 통계 분석 ▶탄소 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 과제 연구·발굴 ▶노원구 전체 구성원 탄소 중립 역량 강화 지원 등 노원구의 탄소 중립 시책을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업무를 한다.
그동안 구는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전담 행정조직 마련, 민간실천조직 구성, 지원조직 구축 등 세 가지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먼저 전담 행정조직 마련을 위해 올해 1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5개 팀으로 구성된 탄소중립추진단을 신설했다.
기존 녹색환경과를 확대 개편하고 외부 전문가를 수장으로 영입하는 등 내실을 갖춘 탄소중립추진단은 앞으로 2050 탄소 중립도시 이행을 위한 구의 시책들을 총괄하게 된다.
또한, 이번 달 초 탄소 중립 민간실천조직인 ‘탄소 중립 2050 구민회의’도 발족했다.
구민 100여 명이 참여하여 청년분과 등 10여 개 분과로 출발한 구민회의는 구의 탄소 중립 정책을 지지하고 실천하는 구민들의 자발적인 협의체로 탄소 중립도시 조성에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이러한 행정과 민간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탄소 중립 정책 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구는 4년간 환경부가 지원하는 국비(1억 원)와 노원구 구비(1억 원)를 투입하여 재원을 조성하고, 내년 초 공개모집과 서류·현장심사 등을 통해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담 행정조직 마련, 최근 구민협의체 발족에 이어, 이번에 탄소 중립 정책 지원조직까지 갖추게 되어 우리 구는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필요한 세 가지 교두보를 모두 확보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2050년 탄소 중립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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