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는 지난 23일 중랑천을 물놀이가 가능한 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한 ‘중랑천 생태하천협의회’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환 노원구청장을 비롯해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유철민 중랑구 부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김기동 광진구청장, 고재득 성동구청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 초대회장은 제안자인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맡았다.
협약식에서 단체장들은 ‣중랑천 전 지역 및 지천의 낚시금지 ‣수질오염원 기초조사 ‣하천 수질개선을 위한 공동사업 ‣하천관련 현안업무 ‣주민이나 민간단체참여 프로그램 운영 ‣그 밖의 중랑천 유역 환경보존을 위한 필요사항에 대해 공동 노력할 것을 합의하였다.
수질오염원 실태 조사는 중랑천 유역에 설치된 각종 시설물 및 구조물의 상태 및 현황을 조사하여 수질 및 수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검토하여 향후 중랑천에서 물놀이가 가능한 하천으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참여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용역발주를 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7월 말까지 예고문과 고시안, 조례안 작성에 이어 행정예고 공고와 규제개혁 심의를 마치기로 했다. 8월 중순에는 낚시금지구역을 고시하고, 8월 말까지 과태료부과 조례안 입법예고를 하게 된다.
이어 9월 30일까지 구의회에 상정해 조례가 통과되면 12월 말까지 낚시금지구역에 대한 현장계도를 하고 내년 1월부터는 낚시 전면 금지 및 낚시 행위 적발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중랑천을 바라보는 하천에서 아이들이 여름이면 멱을 감을 수 있는 하천으로 만드는데 단체장들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동진 도봉 구청장은 이번 협약식이 서울 동북권을 지나 한강까지 흘러드는 중랑천의 보존을 위한 공동 행보의 초석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이후 복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수질 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에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