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임규호 시의원 “승객수, 기사수, 수익 감소했다” 밝혀
서울시의회 임규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택시요금이 인상된 지 7개월이 경과한 결과 택시 승객 수와 기사 수가 감소하였고, 업계의 경제적 상황이 악화되었다”고 밝혔다.
임 시의원에 따르면 택시 이용 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 1억 6628만여 건이었던 승차건 수가 올해 같은 기간 1억 5622만여 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6건(6%)이 대폭 줄어들었다. 기사 수 또한 지난해 말부터 7월까지 약 300여 명이 감소했다. 이는 한 달에 43명씩 그만둔 셈이다.
임 시의원은 “기사들은 업무량이 늘어나면서 더 많은 일을 해야만 이전과 같은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사납금 및 기름값 상승으로 인해 택시업계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어 정책대응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임 시의원은 택시 문제 현실화를 위한 정책제언으로 “변형된 사납금 제도 개선이 시급하고, 법인택시 종사자들을 위한 근로 개선책과 고용 유인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신규 종사자 유입을 위한 안전금 지원과 택시 외부 광고 수익의 공정한 배분 문제를 해결하고, 요금 현실화를 통한 노사 협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택시업계의 애로사항이 지금 해결이 안되면 나중에는 더 큰 사회적 문제로 다가올 수 있다”면서. “서울시는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지속해 주장하며, 시의회와 협의하여 해결 방안을 모색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