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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청, 인감증명 발급 날짜 오래된 것 일일이 실질 조사할 방침
노원구 상계3·4동 뉴타운사업을 둘러싼 추진위 설립을 위한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자칫 법정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달 말 2구역에서 만난 A추진위 조합장은 “현재 D정비업체가 중심인 추진위원회가 받은 동의서가 기본적인 양식을 무시한 채 기존에 받은 동의서에 스탬프로 구역을 찍는 등 변칙을 사용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서는 법적대응도 불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원구청 길남수 도시개발과장은 “일부 조합에서 문제가 있다고 제기하고 있는 스탬프로 구역 표시를 한 동의서에 대해 법적 검토를 받은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그러나 인감증명 일자가 오래된 동의서에 대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더라도 당사자에게 해당조합에 동의서 제출한 것이 맞는지에 대한 실사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일 구역 2개 이상의 조합에 동의서를 제출한 경우에는 양쪽 모두 무효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편 구는 서울시 도시재정비심의위원회에서 요구한 사안에 대해 구청 계획안을 마련했다.
우선 노후도가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4구역의 경우 당초 2단계 사업실시에서 3단계 시행으로 사업추진 시기를 변경하였다.
새물길 부담주체에 대한 의견제시 요청에 대해서는 상계5, 6구역이 새 물길의 시설비용을 부담하되 상징공원 내 가압장은 기부체납하고 사후 가압장 시설물 관리는 노원구청이, 새 물길 용수 공급에 다른 가압장 운영비용은 상계5, 6구역이 부담토록 했다.
건축계획은 주변환경을 고려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해 △경사형 엘리베이터, 자전거 리프트 설치 △당고개길 주변 기존 아파트 단지 내 상가와 연계한 연도형 상가를 배치해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생활밀착형 수변공간 조성 △지구 진입도로 및 상징공원과 연계한 초고층 탑상형 랜드마크 주동(主棟)을 배치하게 된다.
자연과 어우러진 새로운 도시경관 창출을 위해 지구 내 어느 곳에서도 수락·불암산을 조망할 수 있는 녹지축 3개소를 확보하고, 구릉지의 특색을 살린 테라스하우스, 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모델을 도입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구 경계부에는 고층 탑상형, 당고개길의 새물길 주변은 중·저층을 배치해 리듬감 있는 배치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