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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 후원으로 지난 9월 8일 도봉구청 앞 광장에서 폐지 수집 어르신 17세대에 희망안전나르미(경량안전리어카)를 지원하는 전달식을 개최했다.
폐지 등 재활용품을 수거해 생계를 유지하는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고자 계획된 대한적십자사봉사회의 ‘희망안전나르미’ 지원 사업은 헌혈 후 기념품 대신 기부를 선택한 시민들의 참여로 마련됐다.
전달된 경량안전리어카는 기존 리어카보다 훨씬 가벼우며, 브레이크, 경음기, 반사판 등이 설치돼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폐지수집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적십자사봉사회는 이날 리어카 외에도 동 봉사원을 통해 야광조끼 등 11종의 안전물품을 포함한 안전키트, 오트밀 우유 등 건강식과 이불세트를 직접 어르신에게 전달했다.
행사를 주관한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도봉지구협의회 임승현 회장은 “폐지수집 어르신들은 무거운 리어카를 이끌고 어두운 새벽이나 심야에 길을 나서야 한다”며, “이번 경량안전리어카 지원이 어르신들의 폐지수집 활동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길 바라며, 전달과 함께 대화를 나눈 시간들이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지원의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달식에 참여해 직접 경량안전리어카를 전달한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대한적십자사봉사회의 관심과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봉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봉사회와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