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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의 공원의 각종 시설물들이 자연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색채로 옷을 바꾸어 입는다.
구는 도심 속 공원에 색채의 통일감을 주고 소목의 녹음을 부각시켜 공원에 생동감과 신선한 미적 감각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서울시가 제시한 ‘공원시설 색채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색채디자인 개선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자체근로자들을 이용해 지난 14일 창골공원을 시작으로 색채디자인을 바꾸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공원시설물에 사용되는 기와진회색은 전통 기와집에서 색채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주변 수목의 수피색감과 가장 유사해 공원 내 우거진 녹음과 어우러져 시각적 생동감이 부각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도시공원 색채디자인 개선작업이 여러 색감으로 이루어진 공원시설물에 시각적 통일성과 안정감을 부여하고 공원이용객들의 눈의 피로를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종래의 기계적이고 단편적인 공원 조성으로부터 탈피해 시각적으로 차분하면서도 신선한 매력을 지닌 공원을 디자인하는 이번 작업은 한 차원 진일보한 의미 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도봉구는 어린이공원과 함께 근린공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도색정비 사업을 시행 중이며, 향후 각종 마을마당까지도 색채디자인을 개선해 관내 공원에 청량감을 더할 방침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