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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중학교는 15일 체육관 겸 다목적 강당인 덕암관(德岩館)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지난 3월 완공된 본관 외벽(치장벽돌) 보수공사, 중앙현관, 지난해 폭우 때 망가진 국기게양대 등에 대한 보수 및 개축 완공 기념행사를 가졌다.
불암중 체육관 및 다목적 강당(이하 체육관)은 지난해 5월 첫 삽을 뜬 후 1년여의 공사 끝에 5월 24일 준공 검사를 마쳤다. 전천후 체육교육 및 문화 활동을 실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층에는 농구, 배드민턴, 배구 등 각종 운동시설과 무대와 방송, 조명장비가 갖추어져 있다. 3층에는 각종 모임, 회의, 동아리 활동 등 소규모 행사 진행이 가능하다. 1층은 필로티, 교사 연구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며, 지하 1층에는 변전실 및 주차장으로 있다.
학교측은 체육관 설계부터 완공까지 홍덕표 학교장을 비롯해 관계자의 노력과 북부교육청의 아낌없는 지원, 예산 지원에 힘쓴 권영진 국회의원과 노원구청, 장인정신으로 설계와 시공을 맡은 시공사의 세밀한 공정 등이 아로 새겨진 훌륭한 작품이라고 소감을 나타냈다.
서울북부교육지원청 한명복 교육장이 불암중 학생대표들과 함께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체육관 명칭인 덕암관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라고 했다. 덕을 모든 일에 최우선 덕목으로 삼아 생활하는 ‘덕(德)’ 불암중학교의 ‘암(岩)’ 과 건물‘관(館)’이라는 뜻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인성을 갖춘 차세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의미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북부교육지원청 한명복 교육장과 권영진 국회의원, 우원식 민주당 노원을 지역위원장, 김성환 구청장과 원기복 노원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인근학교 교장과 학부모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 행사로 정문 및 덕암관 제막식, 한명복 교육장의 기념식수, 테이프 커팅,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학생․학부모 합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1층 필로티에는 개관 기념을 축하하기 위해 학생들의 창의․인성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인 ‘생태체험과’, 명화속의 과학, 지구 환경문제를 다룬 RGB사진전, 학생 미술작품 등을 설치․전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홍덕표 교장은 “그동안 학생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일기 변화에 영향을 받아 올바른 체육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예술적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이 그 기량을 제대로 선보일 기회가 적었다. 이제 덕암관 개관과 더불어 체육활동은 물론 합창대회, 연주회, 명사 초청 강연회 등을 실시해 다채로운 문화․예술․체육교육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