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뉴욕어학원 전종삼 원장 ● 뉴욕주립대학교 영어교육학 석사 ● 미국공립초등학교 1년간 교생실습 ● 한양대학교-Oregon University 테솔 자격증 ● How to 텝스 시리즈, 텝스 고수되기 (넥서스) ● 중학 내신서술형대비 그래머쌤 시리즈 ● Smart Writing 1,2 (넥서스)
현민이는 2008년생 올해 중학교 3학년이다. 원래 나이가 16세인데 올해(2023년) 6월이 되면서 만 나이로 바뀌면서 14세가 되었다. 10월 9일생이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한 살 어려서 좋아하시는 데 현민이는 나이가 줄어들어 약간 억울한 느낌이 좀 있다. 현민이는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에 거주한다.
초등학교 1학년 입학 전 엄마아빠가 현민이 공부시키려고 학군이 괜찮고 안전한 학원가가 있는 곳으로 여러 곳을 물색하다가 노원구 중계동의 은행사거리로 정했다. 은행사거리 근처는 생각보다 아파트값이 싸지 않아서 거의 영끌 하다시피 해서 이사 왔다. 원래는 공부를 빡세게 시키고 싶어서 대치동으로 가려고 했다가 학업적으로 아이가 지나친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 그리고 당시에는 강남보다는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좀 덜하고 교육열은 높은 중계동으로 오게 되었다.
이사 온 후 주변에서 사립초등학교를 많이 권했지만 다행히 괜찮은 공립초등학교가 있어서 입학했다. 입학 후 교육 환경이 좋다고 소문이 나서 그런지 현민이가 다닌 초등학교는 1학년 때 4개 학급이었는 데 타 지역에서 이사를 많이 와서 초6이 되니 12개 반으로 늘어났다. 부작용도 좀 있었다. 1반에 거의 33~34명 가까이 되어 과밀학급이었다.
현민이는 현재 중계동 S중학교에 다니고 있다. 중1 때부터 부모님의 영향으로 외고나 자사고에 가고 싶었다.
중1, 중2 때 대일외고와 서울외고와 대원외고 설명회까지 1번씩 다녀 왔다. 그리고 외고에서 실시한 설명회에서 알려준 입시 방법에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학교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외고 입시요강을 엄마와 함께 여러번 읽어보기도 했다(참고로 서울에는 6개의 외고가 있다- 대원외고, 대일외고, 서울외고, 한영외고, 명덕외고, 이화외고).
지금까지 현민이가 배운 외고 입시전형(국제고도 거의 같음)을 대충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외고/국제고 입시는 전체 200점 만점에 1차 서류전형(영어 내신- 160점)과 2차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와 면접(40점)으로 구성된다. 중학교 영어 내신은 절대평가라서 90점 이상은 A, 80점 이상은 B, 70점은 C, 60점은 D 등이다.
주의할 것은 1차에서 무단결석 1회마다 1점씩 감점하여 최대 10점 감점된다.
그리고 1차에서 영어성적은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까지 총 4학기를 1학기당 A(40점), B(36점), C(32점), D(28점), E(24점)로 반영한다. 2~3학년 4학기 모두 A 받으면 160점을 받는다.
동점자가 발생할 때는 3학년 2학기에서 2학년 1학기 국어/사회 내신성적으로 당락을 결정 짓는다. 3학년 2학기 국어/사회가 2학년 1학기 국어/사회보다 더 중요하고 같은 학기라면 국어성적이 사회성적보다 중요하다.
중3 1학기 기말까지 치른 지금 현민이의 학교 내신성적(영어, 국어, 사회 or 역사)은 모두 A이다. 이제 중학교 3학년 2학기 시험만 잘 마무리하면 외고나 자사고에 갈 수 있는 기본적인 내신성적은 갖추게 된다. (물론 모두 A가 아니더라도 지원할 수 있는 학교와 학과가 있다.)
사실 현민이는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 국어를 80점 받고, 기말고사에서도 85점을 받았지만, 수행평가에서 100점을 받았다. 지필고사 성적으로만 하면 A가 안 되는데 수행평가 비중이 40%이고, 중간/기말고사가 각각 30%, 30%여서 1학기 국어 전체 점수 89.5를 받아서 겨우 A를 받았다.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마무리 잘하면 1차는 만점을 받을 수 있다.
1차 합격자 발표는 곧 면접대상자 발표이다. 면접대상자들은 1차 합격자 발표 이틀 후까지 자소서를 제출해야 하고 1차 발표 일주일 후에 면접에 참여해야 한다. 그래서 1차 결과 후에 자소서와 면접을 준비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미리 자소서와 면접 준비를 해야 한다. 자소서를 써본 경험이 없는 현민이에게는 많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여름방학 때부터 자소서를 조금씩 써 놓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현민이는 자소서를 써 본 적이 없다.
자소서를 잘 쓰기 위해서는 꼼꼼한 생활기록부 준비가 필수다.
면접관에게 호소력 있는 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가 되려면 몇 가지를 잘 갖추어야 한다. 생기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생기부 끝에 있는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이다.
이것은 담임선생님의 추천서와도 같은데 중1, 중2 학년은 입시에 반영이 되고 중3 내용은 반영이 안 된다. 담임선생님과의 관계와 슬기롭고 적극적인 학교생활이 중요하다.
혹시라도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 부정적인 내용이 있으면 내신이 아무리 우수하고 탁월한 자소서를 쓰더라도 입시 결과에 무용지물이다. 실제로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 부정적인 내용이 있어서 입시에 실패한 경우가 제법 있었다. 그래서 외고나 자사고 입시 준비를 하는 학생들은 반드시 학기 말과 학년 말에 학생생활기록부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또한, 독서활동이 대학입시에는 반영이 안 되지만 고입에서는 여전히 중요한 요소이다. 외고 자사고가 중학교 생활기록부에 독서 활동이 잘 되어 있는 학생을 선호한다. 또한, 독서 활동은 수준 높은 자소서를 작성 쓰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다음 글에서는 생기부와 자소서에 면접에 대한 더 많은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
